기아 타이거즈 홈구장 내 ‘기아 홈런존’ 운영
구역 내 타구 적중 시 홈런존 전시차 지급
역대 수상자 8명, 한 선수가 두 번 받기도
기아, 홈런존 맞춘 선수에게 신차 준다
프로야구단 기아 타이거즈는 차량 마케팅 목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상시 운영한다. 홈런 타구가 기아 타이거즈 홈구장 우측 외야에 설치된 ‘기아 홈런존’에 떨어질 경우, 해당 구조물에 전시한 기아 차량을 선수에게 지급하는 이벤트다.
다소 파격적인 이벤트로 보이지만, 2014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후 시즌 중 상시로 운영할 만큼 기아 타이거즈 고유의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2014년 홈런존에 둔 첫 차는 K5였다. 이후 쏘울,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등 주력 모델을 전시했다. 요즘은 전기차 시장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EV3’가 등장했으며, 신형 K5, 신형 쏘렌토 등 풀체인지/페이스리프트 등을 거친 신차도 이벤트 구역을 빛내고 있다.
선수 8명 당첨, 나성범 선수만
K5, 셀토스 두 대 수령
홈런존을 맞춰 기아 차량을 가져간 선수는 총 8명이다. 다만 지급된 차량은 총 9대이다. 현재 기아 타이거즈 소속인 나성범은 과거 엔씨 다이노스 시절 홈런 타구가 당시 전시된 K5를 맞춰 차량을 수령했다. 나성범은 다음 시즌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 후 셀토스 홈런존을 맞추며 다시 한 번 차를 갖게 되며 상당한 운을 자랑했다.
역대 1호 수상자는 두산 김재환으로, 2014년 당시 판매 중이던 K5를 받았다. 두 번째는 기아 소속 최희섭으로 2015년 수상 당시 쏘렌토를 가져갔다.
두산 오재일은 17시즌 홈런존을 통해 선 공개 한 스팅어를, 기아 외인 프레스턴 터커와 엘지 김현수는 20시즌에 당해 쏘렌토를, 앞서 언급한 나성범의 K5와 셀토스를 넘어 다시 작년엔 기아 외인 소크라테스가 니로를 받았다.
기아 주력 모델 역사를 한 자리에
2024년의 주인공은 EV3
가장 최근 수상은 기아 타이거즈의 최형우다. 최형우는 지난 17일에 홈런존을 타격해 기아의 최신 전기차 EV3를 받았다. 이처럼 홈런존 이벤트를 통해 당시 기아가 힘을 쏟았던 차를 알 수 있다. 특히 스팅어의 경우 항상 엔트리 모델을 앞세웠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존재감을 보인다. 그만큼 기아가 당시 스팅어의 존재에 사활을 걸었던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EV3의 전시 또한 마찬가지다. 기아 홈런존 최초의 전기차로서 상징성을 갖고 있다. 특히 EV3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501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함과 동시에 최저 3천만원 초반대의 가성비로 무장해 좋은 상품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