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부분변경 모델 공개, 기존 대비 약 400만원↑
그랜저와 가격차이 거의 줄어, 시작가 3,736만원부터
실내 및 주행 편의 기능 대폭 강화로 상품성 높였다
기아, 준대형 세단 K8 부분변경 모델 ‘더 뉴 K8’ 공개
9일, 기아는 K8의 새로운 부분변경 모델 ‘더 뉴 K8’ 을 공개하며 판매 계약을 시작했다. K8은 기아의 준대형 세단으로, 지난 2021년 출시 후 3년 만에 새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 새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을 적용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외모가 특징이다.
다만 변경을 거치며 기존 모델(3,299만원~4,624만원)에 비해 400만원 가량 비싸진게 흠이다. 이에 기아 측은 고객 만족도를 위한 상품성 개선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랜저의 이름, K8이 넘볼 수 있을까
이번 공개로 단연 같은 집안 차량인 그랜저와의 비교가 주목 받는다. K8의 가격이 인상됐다 해도 여전히 그랜저 대비 소폭이나마 저렴한 것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그랜저가 쌓아 올린 역사와 이름값, 가치를 이길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다. 과연 새로운 K8의 시대가 온 것인지, 형님 그랜저와의 간단한 비교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격
○K8 (‘더 뉴 K8 기준)
-2.5 가솔린(198마력/25.3토크) : 3,736만원~
-3.5 가솔린(300마력/36.6토크) : 4,048만원~
-1.6T (하이브리드)(세제 혜택 전)(엔진 180마력-모터47.7kW/엔진 27토크-모터 264Nm) : 4,372만원~
-3.5 LPG(240마력/32토크) : 3,782만원~
○그랜저 (2025년 모델 기준)
-2.5 가솔린(198마력/25.3토크) : 3,768만원~
-3.5 가솔린 (300마력/36.6토크): 4,015만원~
-1.6T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전)(엔진 180마력-모터47.7kW/엔진 27토크-모터 264Nm) : 4,434만원~
-3.5 LPG(240마력/32토크) : 3,916만원~
■ K8 적용 주요 품목(HEV 기준)
-첨단 운전자 보조 : 스티어링 휠 그립감지, 차로 유지 보조 2,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
-안전 : 소화기,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외장 :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 앞좌석 발수 코팅 글라스, 지능형 헤드램프
-내장 : 12.3′ 슈퍼비전 클러스터, 파라노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시트 : 앞좌석 에르고 모션 시트
-편의 :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 양문형 콘솔암레시트(자가 살균 기능형), 뒷좌석 시트벨트 버클 조명
-인포테인먼트 : CCNC 시스템(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자연어 음성인식등),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선택사항)
-하이브리드 전용 E-라이드, E-핸들링
이번 K8는 그랜저의 적용 품목을 모두 갖추고, 더 나아가 새로운 사항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그랜저의 빈틈을 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행 관련으로 하이브리드 전용 E-라이드, E-핸들링이 눈에 띈다. 두 기능은 모터가 개입해 선회시와 방지턱 통과 때 안정성과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킨다.
이외에도 안전 사항에서 상향등 사용 시 맞은 편 운전자를 위해 부분 소등이 가능한 지능형 헤드램프와 정전식 센서로 정밀한 탐지가 가능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기아의 최신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시스템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기본 편의 프로그램의 차후 업데이트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같은 지붕이지만 다른 색채
그랜저는 역사와 전통을 중후함으로 담아낸 외형이 특징이다. 특히 현행 모델의 경우 예전 ‘각그랜저’ 를 형상화해 과거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여전히 브랜드의 대표격으로서 입지를 담당하고 있어 그 무게감이 상당하다.
반대로 K8은 좀 더 대담하고 혁신적인 모습이 보인다. 물론 준대형 세단이라는 세그먼트 특성상 웅장하고 거대한 연출을 중시했다. 그럼에도 이 두 방향성이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 모았다.
K8의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이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주간 주행등의 만남이 콘셉트카를 연상케하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렬하게 보여준다.
후면부는 초기 모델에서 세부적인 수정을 거친 리어램프가 돋보였다. 양 옆으로 가로지르는 조명을 구성하는 조명의 중심을 세밀하고 깔끔한 선을 더해 세세한 묘사가 더해졌다.
K8이 연륜으로 세월을 이해하는 그랜저에게 같은 방식으로 다가갈 순 없다. 이번 K8의 전체적인 모습은 K8만의, 기아만의 방식으로 혁신과 도전이 담긴 미래를 제시했음이 짙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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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음 현기차 타지 마시고 렉서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