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논란, 인증 중고차에선 매입 할까
현대차는 출고 후 2년 경과한 전기차만 매입 가능
단, 자사 신차 계약 해야만 받아줘
전기차 파이어 세일 현상
인증 중고차 업계는 어떨까
가히 파이어 세일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 중고 매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구매 하려는 사람도 없어서 점차 시세도 떨어져가는 상황이다.
생각해보면 중고차 매입처는 일반적인 사설 중고차 시장만 존재하지 않는다. 완성차 업계도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하며 자신들이 만든 차를 다시 사들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에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린 전기차를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인증중고차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현대차, 출고 후 2년 지난 전기차만 매입
다만 추가 조건 존재
현대차 또한 인증중고차를 운영한다. 이에 상세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출고 후 2년이 경과한 전기차만이 매입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다. 이는 전기차 구입시 환경부의 보조금 혜택으로 인해 생긴 규정으로 보였다.
더 상세한 정보가 필요해 현대 인증중고차 측으로 전화 문의를 했다. 그 결과, 홈페이지에 기재된 것처럼 출고 후 기간에 대한 안내를 똑같이 받았지만 추가 조건이 더 있었다. 신차 계약이 그 사항이었다. 현대의 신차를 계약해야만 기존 전기차를 처분이 가능했던 것. 이는 다른 파워트레인의 경우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깐깐한 인증중고차 시장, 팔기 어려울 수 있다
인증중고차 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항상 기대를 만족하는건 아니다. 품질을 무기로 삼기에 매입 기준조차 철저히 운영하기 때문. 이에 인증중고차 시장이 자사 기준에 맞는 매물 확보가 어려워 원활한 순환이 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다만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기차 처분을 두고 인증중고차와 브랜드 파이낸셜에 문의했지만 각각 매입 불가와 고액의 위약금을 통보 받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소비자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