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군용차 튜닝 주목
주행거리 연장 + 방탄 패키지 주목
실제 전장에서 테크니컬 개조 시도 포착
사이버트럭 군용차
남심을 자극하는 멋
최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사이버트럭의 군용차 튜닝 버전을 소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테슬라 공식 튜닝이 아닌, 테슬라 전문 튜너(언플러그드 퍼포먼스)와 군수기업(아르키메데스 디펜스)의 협업의 결과물이다.
튜너 업체는 이미 경찰용 사이버트럭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엔 군용으로 사용해도 될 법한 스펙으로 탈바꿈 했다.
실제 전장에 투입해도 될 스펙
자가 발전기까지 탑재
사이버트럭 군용차 버전은 미군 버전과 민수용 둘 다 호환 되도록 개조 했다. 가장 가혹한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튜닝을 거쳤고, 군수기업의 스팅(STING) 패키지로 방호능력을 강화 했다. 참고로 스팅 패키지는 3가지 선택지로 세분화 되어 있다.
STING™ Baja의 경우 오프로드 및 주행거리 연장에 특화된 패키지다. 튜너 업체의 오프로드 파츠와 함께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125kW급 내연기관 발전 시스템(Genset 패키지)을 탑재했다. 충전 케이블은 테슬라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
발전 시스템으로 사이버트럭 스스로 충전을 할 수 있고, 때로는 다른 전기차 충전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어찌보면 최근 이슈인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EREV와 비슷한 형태다. 사용할 수 있는 연료는 항공유(JP-8), 디젤/바이오 디젤이다.
STING™ Protector 패키지는 기동성에 초점을 맞춘 방호 튜닝이다. 정부/기업 요인 경호에 적합하다. 탈착식 강철 방탄 플레이트를 덧대 소총탄 방호 능력을 갖췄고, Baja 패키지 사양, 그리고 런플랫 타이어 등이 적용된다.
STING™ APC는 전장 투입용이다. 강철 방탄 플레이트에 세라믹 코팅을 입혀 돌격소총(7.62mm)은 물론, 대전차 소총/중기관총(14.5mm) 탄환 방호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하부 방호 플레이트 적용으로 급조 폭발물(IED), 지뢰까지 견딘다. 심지어 항공 수송/투하를 고려한 런플랫 타이어, 내연기관 발전기(Genset 패키지)가 적용됐다.
전쟁에 끌려간 사이버트럭 포착
한편 SNS 상에선 사이버트럭 테크니컬 차량이 공개돼 화제다. 체첸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가 이 차량을 인증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카디로프는 사이버트럭에 기관총을 장착한 채로 운전하는 모습을 텔레그램에 공유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전기차가 전쟁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디로프는 지난 20년간 체첸을 실질적으로 통치해 온 독재자다. 고문과 살인에 연루된 악명 높은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런 인물이 유독 관심을 가지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다.
카디로프는 머스크를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천재”로 칭하며, 이 사이버트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즉 “특별 군사 작전”에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머스크에게 체첸으로 방문하라는 초대도 덧붙였다.
용어설명
- 젠셋(Generator Set): 전기 발생 장치로, STING 패키지의 일부로 포함되어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 APC(Armored Personnel Carrier): 병력을 수송하고 보호하는 장갑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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