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만든 신차” 레이EV 취소하고 캐스퍼EV 살 수밖에

캐스퍼 일렉트릭, 보조금으로 2천만원대
V2L, PMSA 등 각종 편의·안전 사항 탑재
레이 EV, EV3과 가격 경쟁

저렴하게 나온 캐스퍼 일렉트릭
구성도 알찬데다 저렴하다

현대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됐다. 기본 가격은 약 3,15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나,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 기준 약 2,400만 원, 부산에서는 약 2,300만 원, 대구에서는 약 2,250만 원으로 실구매가가 낮아진다. 울릉군과 같은 지역에서는 최대 1,480만 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kWh의 NCM 배터리를 장착하여 1회 충전으로 최대 31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 차량에는 V2L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외부 전력 공급이 가능하므로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강화되었다​. 특히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PMSA)이 적용되며 큰 주목을 받는다. 해당 기능은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형 전기차 모델과 한 판 승부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EV3, 현대 코나 EV(일부 트림), 기아 레이 EV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차량 역시 보조금 적용 후 3,000만 원 초반, 혹은 지자체마다 2천만원선까지 실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일한 경형 전기차 레이 EV와의 대결도 주목 받는다. 실내 거주성 및 가격으로 ​가성비와 실용성을 챙겨 캐스퍼 일렉트릭의 최대 경쟁자로 될 가능성이 높다. 캐스퍼와 레이가 가진 목적과 가격,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