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똑버스로 교통 사각지대 해소 추진
스마트 교통 혁신으로 도민 이동 편의 증대
택시업계와의 갈등 해결 등, 숙제도 쌓여
경기도 똑버스, 대중교통 취약지를 위한 해답
경기도가 도입한 ‘똑버스’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똑버스는 기존 대중교통이 부족한 농어촌과 신도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도내 20개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169만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기록하며 동시에 설문조사 만족도 역시 86점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4년, 경기도는 기존의 고정 노선 버스 대신 수요응답형 서비스인 똑버스를 도입해 교통 취약지대의 문제를 해결했다. 이 서비스는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지정하면, 인공지능(AI)을 통해 경로를 실시간으로 조정해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택시와 기존 시내버스 이용이 쉽지 않은 경우에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10대 학생들이 편리한 등하교가 가능하고, 자정이 넘은 시간까지 운행하며 기존 대중교통의 단점마저 보완했다. 요금 또한 성인이 카드 지불시 1450원으로 기존 노선과 동일하다.
택시업계의 반발, 하지만 도민들은 필요하다
그러나 똑버스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일부 문제점도 존재한다. 특히 택시업계는 똑버스가 기존 택시 서비스와 기능이 중복되며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택시업계의 반발로 인해 똑버스 도입이 지연되거나 제한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택시 업계는 기존에 천원 택시 제도로 이미 도민들의 요금 부담을 줄인 상황에 똑버스 투입은 세금 낭비라고 지적했다. 다만 온라인 상에서 택시 기사가 승객의 근거리 이용 등에 불만을 표하는 내용이 빗발치며 똑버스를 되려 찬성하는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
똑버스의 편리함과 효율성으로 국민신문고를 통한 확대 건의가 스무 건 이상으로 등록되며 경기도의 정책이 더욱 힘을 받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에 택시 업계와의 협의를 진행하면서도 도민 편리를 위해 올해 내로 똑버스 운영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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