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환장하겠네 오열!!” 연희동 2차 싱크홀, 어제는 멀쩡했다

30일 오전, 연희동 성산로 인근 도로 침하 발생
2명 부상자 낸 29일 사고 지역으로부터 100m 지점
서울시, 29일에 해명자료 냈지만 다시 도로 침하 발생

[1편] 연희동 첫 싱크홀 사고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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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연희동 성산로 부근 도로 침하 발생
29일 사고 지점과 고작 100m 떨어진 지점

서울시에서 도로 침하 현상이 다시 발생했다. 30일 오전 8시경, 연희동 성산로 사천교 방향 도로에서 도로 침하가 발견됐다. 서부도로사업소가 순찰 중에 지면 이상 현상을 찾아낸 것으로, 현재는 도로를 통제하고 원인 탐색 중에 있다.

문제는 해당 지역이 어제(29일) 발생한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곳으로부터 불과 100미터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이에 인근 지역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어제 사고로 티볼리 차량이 빠져 탑승자 2명 중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되고 나머지 1명도 중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로를 통제하고 소방과 경찰, 시 관계자들이 복구 및 원인 탐색을 벌였다.

서울시, 성산로 일대 이미 5월에 점검했다
어제 사고로 해명자료 냈지만 추가 징후 몰라

하지만 두 차례나 도로 침하 현상이 발생한 연희동 일대는 이미 서울시가 5월에 땅 꺼짐 및 도로 파임 현상을 대비한 점검을 거친 곳이다. 

시는 29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하공동 예방을 위해 8월까지 5,787km에 달하는 구간을 살피고 559개의 공동을 발견해 미리 복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고 지역도 정기점검으로 5월에 탐사를 진행했지만 당시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30일 오전에 연희동에서 다시 추가 도로 침하 현상이 발견되며 시가 진행한 지하공동 예방점검에 대한 의문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