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오프로드 최적화
환경친화적 실내 구성 돋보여
다양한 연료 시스템 지원
다치아의 전기 컨셉카 ‘매니페스토(Manifesto)’는 참신한 디자인과 뛰어난 실용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다. 르노의 자회사인 다치아가 지난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이 차량은 “지금껏 없던 오프로드 SUV”라는 찬사를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매니페스토는 초소형 사이즈의 풀 오픈 SUV로, 도어가 없어 풍경과 하나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오프로드 전용으로 설계된 이 차량은 창문과 도어 패널 대신 견고한 차체 구조로 구성했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상고와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추어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가 장착되어 펑크 걱정 없이 어떤 지형에서도 유연하게 주행할 수 있다.
첫인상에서 매니페스토는 각진 디자인과 단단한 표면으로 테슬라 사이버 트럭을 연상시킨다.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된 직선 위주의 디자인은 사이버 펑크 느낌을 주며, 오프로드에 적합한 튼튼한 이미지를 강화한다. 전면부를 길게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 바는 허머 EV를 떠올리게 하며, 이 라이트 바 밑에 위치한 메인 헤드램프는 분리해 손전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루프는 모듈식으로 변형이 가능하며, A 필러에서 시작해 C 필러까지 이어지는 루프 바가 특징이다. 트렁크 공간이 부족한 점을 다용도 루프와 시트 뒤쪽의 평평한 공간으로 보완하여 테이블이나 작업대로 활용할 수 있다.
매니페스토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가솔린, LPG, 하이브리드, 전기 등 다양한 연료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경우에도 공차 중량이 720kg에 불과하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탈착식 배터리 팩, 실내 방수마감
재활용 소재로 꾸민 인테리어
실내 구성은 매우 심플하며, 최신 디스플레이 대신 스마트폰이 센터패시아에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 계기판과 스마트폰은 온보드 컴퓨터와 완전히 통합되어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 후면에 장착된 2,250Wh 탈착식 배터리 팩은 가정용 콘센트를 통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치아는 매니페스토의 실내 구성 재료 선택에 있어 환경을 고려했다. 크롬과 동물 가죽을 배제하고, 대시보드를 천연 코르크로 마감했다.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을 포함한 복합 재료인 스타클(Starkle)을 사용하여 내구성과 촉감을 향상시켰다.
또한, 실내 마감은 모두 방수처리 되어 내부를 물청소가 가능한 설계가 돋보인다. 2개의 시트는 탈착식으로, 필요에 따라 침낭으로 변형할 수 있어 오프로드 SUV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매니페스토의 양산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 세계에서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기차가 계속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매니페스토 역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용어설명:
- 에어리스 타이어: 공기 주입이 필요 없는 타이어로, 펑크 걱정 없이 사용 가능.
- 스타클(Starkle): 재활용 폴리프로필렌을 포함한 복합 재료로, 내구성과 촉감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음.
댓글2
컨셉일 뿐인데 파워트레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네뭐네... 공개되면 뭐가 달라지나? 그래봐야 컨셉일 뿐인데, 기사 참 괴상하게 쓰네.
문이 없어 안전상의 이유로 공도 특히 고속도로는 주행하기 어렵겠군요. 이걸 타려면 견인차도 함께 구입?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