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보다 낫나?” 고급 전기차, 제네시스가 드디어 칼 빼들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부분변경 출시
배터리 성능과 주행거리 향상, 제로백 5.1초
쇼퍼 모드, 늘어난 측간으로 뒷좌석 안락함 극대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부분변경 출시

제네시스가 3년 만에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플래그십 전기 세단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기반으로, 디테일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94.5㎾h 용량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475㎞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

전면부 디자인에서는 새로운 크레스트 그릴이 지-매트릭스 패턴과 함께 그러데이션 형태로 표현되어 눈길을 끈다. 또한,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되어 보다 선명한 빛을 구현한다. 실내 역시 업그레이드되었다. 27인치 OLE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통합형 디스플레이는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 구성이 가능하며, 사용자 취향에 따라 내비게이션, 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길어진 축간거리, 능동형 후륜 조향으로 해결했다
편안함에 운전 안전성도 챙겨

이번 G80 전동화 모델은 축간거리를 기존보다 130㎜ 늘려 뒷좌석 시트 위치를 최적화했으며, 이를 통해 뒷좌석 레그룸은 83㎜ 증가한 995㎜, 헤드룸은 20㎜ 확대된 950㎜를 제공한다. 이번 설계 변화는 특히 뒷좌석 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성능 면에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94.5㎾h 배터리와 합산 출력 272㎾, 합산 토크 700Nm를 갖춘 듀얼 모터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5.1초가 소요된다. 또한, 능동형 후륜 조향(RWS)을 적용해 축간거리가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회전 반경과 조향 안정성을 유지한다. 쇼퍼 모드와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해 승차감과 조종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G80 전동화 모델의 또 다른 특징은 전기차 최초로 쇼퍼 모드를 도입한 것이다. 뒷좌석 VIP 시트는 16방향 전동식 조절을 지원하며, 좌우 시트 등받이를 리클라이닝할 수 있어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최적의 승차감을 위해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한편, G80 전동화 모델의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이전 기준으로 8,91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