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 사고 설명회 개최
사고 기록장치와 브레이크 시스템 원리 설명
급발진 현상, 운전 미숙 원인이 다수
KAMA·KAIDA,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12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최근 자동차 급발진 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가운데, 사고의 정확한 원리와 분석 절차에 대한 오해를 해소가 주요 관건이다.
설명회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의 원리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의 원리 △교통사고 조사 기법과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각 주제의 신뢰성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의도치 않은 급가속 현상이 인명 사고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동장치의 작동 원리와 사고기록장치, 교통사고 조사 절차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자동차 업계가 운전자 실수 방지 목적의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신속하게 적용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급발진 대다수가 운전자 오조작 가능성 높아
차량은 제동신호 우선 처리한다
발표자로 나선 최영석 원주한라대학교 교수는 최신 차량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운전자 오조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행히 최근,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이 들어간 양산차가 등장하며 안전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교수는 자동차는 가속 신호와 제동 신호를 동시에 받으면 제동 신호를 우선 처리하여 차량이 무조건 속도를 줄이고 정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로, 제동력이 차량 중량 및 속도에서 출력되는 힘보다 더 크게 설계되어 있는 기능이다.
박성지 대전보건대학교 교수는 급발진 의심 사고의 흔적을 분석하는 기법을 소개했다. 동시에 운전 경력과 무관하게 급발진이 발생할 수 있고, 대부분이 ‘휴먼 에러’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민제 경찰대학 연구관은 급발진 사고 등 사회적 이슈가 있는 사건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으로 이관되어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고 덧붙였다.
댓글2
급발진? 운전자의 발이 문제 아닌가?
만원
뭐야? 받이처먹은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