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또 싹쓸이” 벤츠·BMW, 기술력으로 찍어 눌렀다

아이오닉 5 N, 고성능으로 주목
EV9, 전동화 사양으로 평가
현대차그룹, 18회째 선정

아이오닉 5 N, EV9 또 상 받았다

최근 슈퍼카 급 성능으로 유명한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각각 선정되었다. 이로써 현대차는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3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상이다. 2024년 수상 모델 선정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신차에 장착된 34개의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성능, 효율, 기술력을 종합 평가하여 선정되었다.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 이미 상위 제조사 앞지른 셈

심사위원단은 두 차량의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그리고 첨단 전동화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아이오닉 5 N은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통해 가점을 받았다.

이 차량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여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출력 650PS를 자랑하며, 84㎾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차 전용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N 전용 기술이 적용되었다. 덕분에 뉘르부르크링에서 유명 슈퍼카, 스포츠카와 비등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 여럿 소개되고 있다.

한편 기아의 EV9은 99.8㎾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여 최대 501㎞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400V와 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탑승객을 위한 넓은 실내 공간과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워즈오토 단골 손님
핵심 기술 국산화 필요성 입증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총 18회에 걸쳐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아이오닉 5 N과 EV9은 각각의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오닉 5 N은
2024 세계 올해의 고성능 차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차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등 굵직한 상을 수상했다.

EV9 역시 유명 모델을 제치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여럿 수상했다.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3 레드 닷 어워드

최근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저렴한 차만 판매한다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좋은차를 만든다는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