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소형 전기차 돌핀 국내 출격 대기
1000만 원대 가격으로 공격적인 행보
주행거리 427km, D컷 스티어링 휠 등 탑재
중국산 전기차, 이제 승용 모델도 들어오나
위장막 걸친 자동차 포착
중국산 전기차가 들어오는 것일까. 20일, 본지가 서울 시내에서 위장막을 걸친 채 테스트 중인 차량을 포착했다.
해당 차량은 중국 BYD 사의 승용 전기차 돌핀으로 보인다. 돌핀은 2021년 출시한 전기차로, 전륜구동 기반의 5도어 소형 해치백이다. 이미 일본 시장에 진출해 활약 중으로, 국내 출시도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었다.
해당 사진의 전조등과 루프라인, 후면부 모습이 돌핀과 유사하다. 테스트카가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아 국내 정식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선 3천 만원대, 국내는 어떻게 책정하나
중국서는 1800만 원부터 시작했다
돌핀은 중국산 답게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진출한 해외 시장인 일본에서는 한화 3천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다만 국내의 경우 BYD의 중국 가격 책정과 비슷한 천만 원대로 들어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돌핀의 중국 가격은 한화 1800만 원부터 시작으로, 동급에서 경쟁할 캐스퍼 EV(보조금 미반영/2,990만원~)와 코나 EV(보조금 미반영/4100만원~)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금액대를 보여준다. 만약 국내 출시 가격도 이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면 관심을 가질 소비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400km 넘는 주행거리, D컷 스티어링 휠
계기판과 변속기는 차급 생각해도 아쉽다
돌핀은 WLTP 기준 427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동급 대비 손색 없는 수치로, 일상 생활 혹은 장거리 운전에도 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돌핀에 탑재된 BYD에서 제작하는 LFP 배터리는 이미 KGM에서 쓰이고 있으며, LFP 배터리 자체도 상대적 안정성이 높다.
돌핀 배터리는 급속 충전 시 30분 만에 300km를 갈 정도로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 당연히 일반 충전도 지원한다.
외관은 이름 돌핀처럼 유선형의 날렵한 모양이다. 전면부는 전기차 특유의 막힌 그릴과 단조로운 전조등의 모습이 다소 심심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는 리어램프가 측면부까지 가로지르며 체급 대비 넓어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이렇다 할 특색이 없어 보였다.
실내로 들어오면 외관 대비 낯선 포인트가 많다. 소형이라는 차급과 제로백 7초라는 성능을 생각하면 다소 어색한 D컷 스티어링 휠이 운전석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계기판은 구형 게임기가 생각나는 해상도와 구성이다. 차량 구매 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예비 오너라면 상당히 아쉬운 평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 위치한 12.8인치 디스플레이는 자연스럽게 테슬라가 떠오른다. 디스플레이 자체가 가로 세로로 회전이 가능해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도 연출 할 수 있다. 하단에 위치한 공조 시스템 오른쪽에 작은 다이얼 모양을 가진 변속기는 처음 보는 운전자라면 당황할 정도다. 실제 운전에서 불편함이 없을지 고민 되는 부분.
돌핀의 전체 구성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중국 가격과 비슷한 저렴한 가격 책정이 이루어진다면 되려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2
니나타라중공산
중국산은.왠지.공짜로준다해도 안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