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로 교통 체증 심화
보행자 안전 위협, 대책 마련 시급
관련 법적 제재 미비, 수년째 지속
시내 극심한 교통정체, 드라이브 스루 때문?
전국 시내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여러 원인이 있으나, 드라이브 스루로 인한 정체는 유독 운전자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문제로 지목된다.
드라이브 스루는 커피숍, 패스트푸드, 편의점 등에서 도입한 판매 시스템이다. 차를 탄 채로 매장 부지 내 정해진 길을 따라 주문, 결제, 물건수령까지 빠르게 진행된다.
문제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이용하려는 차량이 급증하면서 가뜩이나 좁은 시내 도로를 가로막는 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교통정체 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업체측 부담금 티끌 수준
제도 개선 시급한 상황
이러한 상황은 수도권 외에도 광역시 등 수 많은 지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부산시는 드라이브 스루에 의한 교통 체증 영향을 모의 실험한 바 있다. 그 결과 주말에는 도로의 평균 통행 속도가 10km/h 가량 감소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여러 지자체에선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 차량의 진출입 시간을 제한 하거나 교통유발분담금 기준을 바꿔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참고로, 전국 드라이브 스루 매장 수는 전국 96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 인용)
위의 매장들은 규모가 1,000㎡ 미만인 곳이 많은데, 법적으로 교통유발부담금 대상이 아니다. 1,000㎡이라 할 지라도 수십만원 수준에 그치는 곳이 많아, 전국 곳곳에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더 현대같은 대규모 쇼핑 시설의 경우 2021년 기준 19.5억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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