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칸 27,720대 리콜 발표
배터리 단락 화재 위험 우려
충전량 80% 제한 권장
포르쉐 타이칸 배터리 문제로 리콜, 충전량 80% 제한 권고
포르쉐가 2020년부터 2024년 사이에 생산된 타이칸 27,720대를 배터리 모듈의 단락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 문제는 배터리 내부 단락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차량 소유자는 안전을 위해 충전량을 80%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포르쉐는 이 문제에 대한 최종 수리 솔루션이 2025년 1분기까지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혀, 그 전까지 소유주들은 차량 충전을 제한하도록 권고받은 상황이다.
포르쉐 타이칸 LG 배터리 장착된 모델 리콜
리콜 대상인 타이칸은 2019년 10월부터 2024년 2월 사이에 생산된 모델로, 모두 폴란드에서 제조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팩을 장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포르쉐 코리아는 지난 8월 신형 타이칸을 공개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배터리 안전성 테스트를 거쳤다고 발표했으나, 이번 리콜은 구형 모델에 대한 리콜로 알려졌다.
2024년형 타이칸은 한국에서도 출시되었으며 올해 한국 시장에서는 640여 대가 판매되었다. 리콜 조치에 따라 차량 소유자들은 딜러를 방문해 배터리 모듈을 검사하고 새로운 고급 진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
아우디 e-트론 GT도 같은 문제로 리콜
포르쉐와 함께 아우디도 같은 배터리 문제로 인해 2022~2024년형 e-트론 GT 및 RS e-트론 GT 모델 6,499대를 리콜했다.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이 차량들은 배터리 모듈 내 단락 문제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우디 역시 차량 소유자에게 80% 이상 충전하지 말 것을 권고하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포르쉐와 아우디는 모두 차량 진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 충전 용량을 자동으로 제한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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