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위반 스티커에 분노한 30대 남성
경비원 폭행으로 논란
관리사무소 직원 줄줄이 사표 제출
아버지뻘 60대 경비원 폭행한 30대 입주민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외제차에 주차 위반 스티커가 부착된 것에 격분한 30대 남성이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새벽, 경비원 A씨가 근무 중이던 보안실에 입주민 B씨가 찾아와 문을 거칠게 두드리고 발로 차는 소동이 벌어졌다.
문이 열리자 B씨는 대뜸 “왜 (주차)스티커를 붙였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B씨는 그 자리에서 경비원 A씨의 턱을 때리고 A씨를 밖으로 끌어내려 하며 난동을 부렸다.
주차 문제로 반복된 갈등
B씨는 그동안 주차 문제로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과 갈등을 빚어온 인물로 알려졌다.
고가의 외제 SUV를 소유한 B씨는 지하 주차장 진입로 등 통행에 지장을 주는 곳에 차량을 주차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관리실 직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주차금지 꼬깔을 배치하거나 주차 위반 스티커를 여러 번 부착했으며 총 4회 경고 스티커를 붙이게 되었다.
더불어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B씨에게 “차가 비싸니 주차 스티커를 붙이기 전 여러 번 고민했다”고 말했지만 B씨는 협박과 욕을 일삼으며 화를 낼 뿐, 주차 문제를 해결하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B씨는 “차가 여러 대 있는 집도 있다. 그 사람들 차를 줄이든가 하지, 왜 1대만 있는 내 권리를 인정 안 해주냐. 늦게 귀가하는 나도 보호해달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B씨는 스티커 제거 비용이 30만 원이 든다며, 관리실 직원에게 15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피해 경비원의 심정과 이어지는 후폭풍
폭행을 당한 A씨는 “평생 자식뻘 되는 사람에게 이렇게 심한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며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다.
사건 이후, 관리실 직원들은 B씨의 반복된 협박과 난동에 지쳐 줄줄이 사표를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B씨가 차가 비싸니 주차 스티커를 붙이기 전 여러 번 고민했다”면서도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상 공개해야 한다”,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하면 문제 될 게 없지 않느냐”, “스티커 붙이기 싫으면 규칙을 지켜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B씨의 행동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폭행은 안 되지만 여러 대를 보유한 집들 때문에 한 대만 가진 차주가 주차 공간을 확보받지 못한 것은 아파트 정책 잘못 아닌가”라는 반응이 있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8
입주민 대표나 학부모운영회나 요런 민간단체는 싹다 조져야지~ 지들이 법을 바꾸는줄 안다니깐
때린건 잘못! 근데 열 받을 만하네 입주민 대표 새끼들 조져야 됨
폭행해도 구속이 않되나보네? 사벞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듯. 성희롱은 기분만 나빠다고하면 난리치면서.
정기성
신상공개하세요. 저런 인간들은 콩밥이 최고입니다.
죄앙죄명
여러대 있는집은 대부분 주차비를 별도로 징수하긴 하지만 사실 주차비가 너무 저렴해서 문제일뿐. 2대이상 세대에 1대당 몇만원 수준인데 10배이상 올려서 차량무소유 또는 1대보유 세대에 지둰하는게 바람직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