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부활한 A2 e-트론
A2 탄생 25주년 기념 컨셉트
국내외 불문 사라져가는 MPV
아우디 A2, 25주년 기념 전기차로 부활
아우디가 25년 전 출시했던 A2를 전기차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번 모델은 양산차가 아닌 아우디의 견습생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원오프(One-Off) 모델로, ‘A2 e-트론’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의 혁신적인 클래식카를 최신 전기차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A2는 소형 해치백 또는 MPV의 일종이다. 한때 카렌스와 레조 등 다양한 MPV 모델들이 시장에서 경쟁했지만 카렌스, 올란도의 단종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명맥이 끊겼다. 유럽에서도 SUV에 밀려 그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데, 이번에 전기차로 재탄생 한 것이다.
전기차로 다시 태어난 A2 e-트론
아우디 A2 e-트론은 아우디 AG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전기차의 기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원래의 A2의 비율과 디자인 요소는 유지하면서 몇 가지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가해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폐쇄형 그릴에 삽입된 발광 아우디 로고가 돋보이며, 보다 깔끔한 범퍼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측면은 기존 도어 핸들을 제거하고 미러를 대체한 카메라, 넓어진 펜더 확장, 그리고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후면부 역시 현대적인 테일라이트 그래픽과 매끈한 디자인의 테일게이트, 통합 브레이크 라이트가 장착된 투명 리어 스포일러가 특징이다. 내부에는 아우디 스포츠 버킷 시트와 리어뷰 카메라용 듀얼 스크린, 새로운 플랫-바텀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어 있다.
혁신적이었지만 실패한 아우디 A2
아우디 A2는 1999년 말 처음 출시되었으며, 그 디자인은 1997년 공개된 Audi Al2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이 3,826mm 길이의 소형 해치백은 MPV 형태로 설계되어 공기역학적 효율성(0.25-0.29 cd)과 알루미늄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경량 구조를 특징으로 했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판매량이 저조해, 2005년 단종될 때까지 총 176,377대만이 생산되었다.
A2 단종 이후, 아우디는 보다 전통적인 디자인의 폴로 기반 슈퍼미니 A1으로 A2의 자리를 대신했으며, 2011년 A2 콘셉트와 2019년 AI콘셉트로 원조 모델의 스타일을 계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모델들은 양산차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편, 내연기관 모델인 A1과 Q2가 조만간 단종될 예정인 가운데, 아우디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엔트리 레벨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완전히 새로워질 이 모델은 ‘A2’라는 이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A2가 전기차로 부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댓글1
오마이 눈이 의심스럽다. 아우디라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