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중국서 디자인 개선 모델 공개
그랜저 vs 어코드, 중형 세단 경쟁 본격화
PHEV까지? 혼다 어코드, 전기 주행 106km
혼다 어코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중국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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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중국 시장을 위해 2026년형 어코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글로벌 모델 대비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과 스포티한 범퍼가 특징이며, 실내 구성과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을 유지한다.
그랜저는 북미 및 중국시장에서 쏘나타와 경쟁하지만 국내에서는 가격 측면에서 현대 그랜저와 토요타 캠리와 비교되고 있는 중형 세단이다.
날렵해진 전면부, 새로워진 디자인
이번 2026 어코드는 중국 내 혼다-광기 합작 브랜드를 통해 생산되며, 주요 변경점은 전면 디자인에 집중됐다.
- 더 날렵한 LED 주간주행등(DRL)이 그릴 끝까지 뻗어나가면서 기존보다 더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했다.
- 새로운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19개의 가로형 실버 바를 추가해 세련된 느낌을 강화했다.
- 스포티한 프런트 범퍼는 더욱 복잡한 각도를 갖추며, 글로벌 모델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준다.
- 후면부는 기존과 동일하며, LED 라이트바가 그대로 유지됐다.
이러한 변화는 너무 밋밋하다는 평가가 많던 기존 디자인에 대한 불만을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평가와는 별개로,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실내는 그대로, 15인치 디스플레이 유지
실내 구성은 기존 11세대 어코드와 동일하다.
- 15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 디지털 계기판
- 하단부 회전 다이얼과 원형 스크린
기본적인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현대 그랜저와 비교했을 때 다소 미니멀하고 직관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그랜저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조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1.5 터보 &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 유지
2026 어코드는 기존과 동일한 엔진 라인업을 유지한다.
- 1.5L 터보 엔진: 최고출력 189마력(141kW), 최대토크 260Nm
- 2.0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최고출력 181마력(135kW), 최대토크 335Nm
- 전기 모드 주행거리: 106km(중국 CLTC 기준)
반면, 현대 그랜저는 1.6L 터보 하이브리드, 2.5L 가솔린, 3.5L 가솔린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PHEV 모델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다.
한편 그랜저 또한 전기 모드로 100km 가량 주행하는 PHEV 개발에 대한 루머가 있으나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저 vs 어코드, 비교 포인트는?
- 디자인 변화:
- 어코드: 스포티한 인상, 중국 소비자 취향 반영
- 그랜저: 고급스러운 디자인, 세단과 패스트백을 결합한 형태
- 파워트레인:
- 어코드: 1.5 터보 + 2.0 PHEV (전기 106km 주행 가능)
- 그랜저: 1.6 터보 하이브리드 + 2.5 가솔린 + 3.5 가솔린 (PHEV 없음)
- 실내 구성:
- 어코드: 15인치 디스플레이 & 미니멀한 레이아웃
- 그랜저: 듀얼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 고급스러운 감성
글로벌 시장에 적용될까?
이번 어코드 페이스리프트는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인지,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디자인 변화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북미와 유럽 시장에는 기존 11세대 모델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혼다 어코드의 이번 디자인 변경은 중국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변화로 보인다.
그랜저와의 직접적인 경쟁은 어렵겠지만, PHEV 모델의 전기 주행거리가 100km를 넘는다는 점은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PHEV 모델을 원하는지, 더 고급스럽고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원하는지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 그랜저와의 비교에서 디자인과 기술력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는 만큼, 어떤 모델이 시장에서 더 큰 인기를 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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