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안 팔리지” 정신 못 차린 르노, 이랬다 저랬다 그랑 콜레오스 고무줄 가격
김소희 에디터 조회수
가격 올리더니 다시 할인?
작년 출시 이후 판매량 하락
소비자 혼란 가중되는 행보
르노코리아의 혼란스러운 가격 인상과 할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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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지난해 출시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몇 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다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초반부터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출시 후 단 3개월 만에 트림별로 최대 105만 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가격이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 2월에는 다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가격 인상과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무색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3,495만 원에서 4,37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3,920만 원에서 4,520만 원으로 인상됐다.
여기에 특정 외장 색상의 경우 옵션 추가 비용도 15만 원이 상승해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더해졌다.
그나마 정부가 시행한 개별소비세 30% 한시적 인하 조치로 인해 실구매 가격이 일부 조정되긴 했지만,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할인 효과는 사실상 무력화됐다.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후 실구매 가격을 살펴보면, 가솔린 터보 테크노 트림은 3,442만 원, 아이코닉 트림은 3,827만 원, 에스프리 알핀 4WD는 4,304만 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테크노 트림은 3,760만 원, 아이코닉 트림은 4,154만 원, 에스프리 알핀 트림은 4,351만 원으로 소폭 낮아졌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그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1월 판매량 급감, 르노의 대응은?
출시 초반, 그랑 콜레오스는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6,122대가 판매되며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1월 들어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며 2,040대로 떨어졌다. 이는 단순한 계절적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의 하락이며, 가격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명목으로 2월 한 달간 한정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140만 원의 기본 할인을 제공하며, 전시차를 구매하는 경우 추가로 2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르노 차량을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이를 모두 적용하면 소비자들은 최대 260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니 또 안 팔리지” 소비자 신뢰 하락
단기간 내 가격을 올렸다가 다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르노코리아의 행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차라리 초반부터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했으면 됐을 것을,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과 다시 이어지는 할인이 소비자 기만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내놓은 이번 프로모션은 단기적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들은 일관성 없는 가격 정책을 불신할 수밖에 없으며, 차후 다른 모델에서도 비슷한 가격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갖게 된다.
그랑 콜레오스의 향후 전망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초기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최근 가격 정책의 혼란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했다. 올해 1월 판매량이 2,040대까지 줄어든 점은 르노코리아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그랑 콜레오스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동차 시장에서 가격 정책은 소비자 신뢰와 직결된다. 르노코리아가 지금과 같은 변덕스러운 가격 운영을 지속한다면, 그랑 콜레오스의 시장 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혹은 더 큰 반발을 불러올지는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5
뭔개소리 잘팔리고 있구만
ㅋㅋㅋ
sm6때도 저러다 폭망했는데
ㅋㅋㅋ
sm6 때가 떠오르네
산타페 소렌토 화이팅
현빠가 시키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