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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현대차가 안팔리지” 아이오닉9의 강력한 라이벌, 리비안 R1 한정판 출시
안수림 에디터 조회수
리비안 R1, 첫 한정판 공개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현대차, EREV 개발 중
리비안 R1 한정판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 공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플래그십 전기 픽업트럭 R1T와 대형 전기 SUV R1S의 첫 번째 한정판 모델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California Dune Edition)’을 공개했다.
캘리포니아 사막의 모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번 에디션은 전용 외관 색상과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트라이-모터(3개 전기 모터) 모델과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한다.
이로써 리비안은 전기 픽업과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과 비교해 어떤 차별점을 가지는지 살펴보자.
강력한 성능과 오프로드 최적화
리비안 R1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은 기존 트라이-모터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다음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 최고출력 850마력, 최대토크 1,103Nm(112.5kg·m)
- 제로백(0-100km/h) 2.9초
-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529km(EPA 기준)
기존 모델 대비 추가된 기능으로는 20인치 올터레인 전용 휠, 강화된 언더바디 실드, 전용 컬러(캘리포니아 듄 색상) 등이 있으며, R1T에는 전동식 토너 커버까지 기본 적용됐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에 필수적인 맥스트랙스 구난용 보드와 루프랙이 장착되어 험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실내도 고급스럽게, 차별화된 디자인 적용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은 실내에서도 차별화된 감성을 제공한다.
- 샌드스톤(Sandstone) 색상의 실내 디자인
- 블랙 마운틴(Black Mountain) 액센트 적용
- 다크 애쉬 우드 트림
- 프리미엄 바닥 매트(칠레위치 소재)
기존 모델 대비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오프로드 주행 후에도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9과의 비교
리비안 R1T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의 가격은 9만 9900달러(약 1억 4,340만 원), R1S는 10만 5900달러(약 1억 5,200만 원)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트라이-모터 모델과 동일한 가격으로, 한정판이지만 추가 비용 없이 고급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9과의 주요 비교
| 모델 | 출력(마력) | 최대토크(kg·m) | 주행거리(1회 충전) | 가격 |
|---|---|---|---|---|
| 리비안 R1T/R1S 캘리포니아 듄 에디션 | 850 | 112.5 | 529km(EPA) | 약 1억 4,340만 원~1억 5,200만 원 |
| 현대 아이오닉 9 | 394 | 71.5 | 532km(WLTP) | 6,715만 원~7,941만 원 |
아이오닉 9은 1억 원 미만의 가격으로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반면, 리비안은 압도적인 출력과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다.
전기 SUV 및 픽업 시장에서 각기 다른 소비자층을 겨냥한 두 모델이지만, 현대차의 E-GMP 기반 대형 전기 SUV가 과연 리비안과 같은 하드코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순수전기차와 함께 각광받는 EREV
리비안이 전기 픽업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가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가솔린 발전기 내장 전기차)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배터리 충전용 발전기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만약 현대차가 아이오닉 9의 후속 모델 또는 픽업트럭 타스만에 EREV 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다면, 순수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의 경계를 허물며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리비안과 비슷한 폭스바겐의 스카우트 전기 SUV도 순수전기차와 EREV 모두 출시를 앞두고 있어, EREV 시장 또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북미 시장은 장거리 자동차 주행이 많은 만큼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또는 EREV 방식이 더욱 실용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미 전기차 시장 전망
리비안이 전기 픽업 및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며 현대차를 포함한 기존 완성차 업체들에게 큰 도전 과제를 던졌다.
리비안의 한정판 에디션 출시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미래 전기차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가 대형 전기차와 EREV 측면에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지, 또한 아이오닉 9과 같은 대형 전기 SUV가 리비안의 고성능 전기차들과 경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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