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vs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국산 소형 전기 SUV 대결
각기 다른 강점, 예비 오너들의 선택은?
디자인·성능·가격 비교, 소비자 선택은?

기아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출시한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이 국내 소형 전기 SUV 시장에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두 모델은 크기와 성능, 가격 등에서 차이를 보이며 각기 다른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두 소형 SUV 전기차를 디자인, 성능, 가격 측면에서 비교해 본다.
디자인 및 크기 비교
EV3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모델로, 전면부의 슬림한 헤드라이트와 전기차 특유의 간결한 라인이 돋보인다.
전장 4,300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로 소형 SUV지만 준중형급에 가까운 크기를 제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반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전기차 특유의 요소를 더했다.
둥근 실루엣과 독특한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며 전장 3,600mm, 전폭 1,595mm, 전고 1,575mm로, EV3보다 작아 도심 주행과 주차 편의성이 뛰어나다.
✔ 실내 공간을 중시한다면 → EV3
✔ 도심 주행과 기동성을 고려한다면 → 캐스퍼 일렉트릭
성능 및 주행거리
EV3는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 이상(국내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10Nm으로, 가속력도 준수한 편이다.
또한, 기아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효율적인 배터리 배치와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39.2kWh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320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 260Nm로,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 적합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 긴 주행거리를 원한다면 → EV3
✔ 도심 위주의 운행이라면 → 캐스퍼 일렉트릭
가격 및 경제성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본 가격은 약 3,500만 원으로, 정부 보조금(580만 원)과 서울시를 기준으로 보조금(60만 원)을 적용하면 약 2,8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EV3는 기본 가격이 약 4,200만 원이며 정부, 서울시 보조금 적용 시 약 3,500만 원대로 구매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보조금 지원으로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캐스퍼 일렉트릭이 초기 비용 면에서 더 경제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EV3는 긴 주행거리와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만큼, 추가 비용을 감안할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더 낮은 초기 비용을 원한다면 → 캐스퍼 일렉트릭
✔ 긴 주행거리와 넓은 공간을 원한다면 → EV3
소비자 선택은?
EV3는 긴 주행거리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고속 주행이나 장거리 운행이 많다면 EV3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가격과 도심 주행의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모델이다.
출퇴근 용도나 짧은 거리 주행이 많다면 더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소비자들은 각자의 운행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최적의 소형 전기 SUV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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