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한때 화제였던 물에 빠진 아이폰 복구시키는 방법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실수로 휴대폰을 들고 다니다가 싱크대나 화장실에서 물에 폰을 떨어트렸을 때, 그것을 생쌀에 넣어두는 방법이다. 하지만, 애플은 이에 대해 이 방법은 더욱 아이폰 성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인스타와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이 물에 젖었을 때 생쌀이나 제습 방부제와 같이 습기를 흡수할 수 있는 물체와 함께 며칠간 밀폐시켜놓으면 휴대폰의 습기가 내부까지 말끔하게 사라질 수 있다는 꿀팁이 유행하였다.
하지만, 올해 초, 애플은 아이폰이 물에 들어갔을 때 해야하는 대처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애플이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그 방법은 쌀 입자가 포트에 걸릴 수 있고, 실제로 스마트폰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으니 따라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생쌀뿐만 아니라, 면봉, 솜과 같이 어떠한 외부 물체를 포트에 넣어 아이폰을 말리려고 시도하거나, 헤어 드라이기와 같이 외부 열기를 이용해서 억지로 아이폰을 말리는 행위는 금해야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업데이트된 지침서에 따르면, 아이폰을 충전 연결했을 때 “액체 감지” 알림이 나타나면 즉시 케이블을 분리하기를 권장했다. 케이블이 분리 후에는, 포트가 바닥을 향하도록 아이폰을 손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서 남아있는 액체를 빼내는게 좋다. 그 후에는 아이폰을 적어도 30분 동안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한 곳에 두고 충전을 시도하면 된다.
하지만, 액체 감지 경고가 계속 나타나면, 충전기를 분리하고 전화기를 최대 24시간 동안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그래도 실패하면, 아이폰을 수리점에 가져가거나, 최악의 경우, 교체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아이폰은 물에 젖어 고장이 날 위험이 매우 적다. 공개된 아이폰 6 드롭 테스트에서 애플은 2014년 버전의 기기가 물에 담겨지고 나서도 계속 작동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몇 년 후 공개된 아이폰 11프로는 유사한 방수 테스트를 통과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