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용 비행기 비행 경로를 인스타그램에 공개적으로 게시해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고소를 당해 화제이다.
중앙 플로리다 대학교 학생인 21세 잭 스위니는 현재 없어진 인스타그램 페이지 @taylorswiftjets를 운영하며,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다양한 정보 소스를 사용하여 그녀의 비행 활동을 보고했다. 스위프트의 변호사 케이티 라이트 모로네는 스위니에게 비행 정보를 추적하고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여러 통지서를 보냈다. 하지만, 스위니는 중지 및 소송 위협 통지서의 주장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스위니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게 만들었는지 봐.”라고 캡션을 달았는데,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Reputation” 앨범의 타이틀 트랙을 참조한 것이다. 그는 또한 스위프트의 법적 대리인이 그에게 보낸 두 통의 통지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스위니는 전세계 비행기들의 비행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GRNDCTRL를 통해 그가 스위프트의 비행 경로를 파악했을 뿐,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변호사는 “” GRNDCTRL 등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를 사용하여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공인들의 전용 제트기를 추적하는 것은 불법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위니의 변호사는 GRNDCTRL이 러시아의 올리가키와 일론 머스크의 비행 기록도 보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프트의 변호사들은 스위니의 행동이 잠재적인 스토커와 희롱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팝스타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스위니는 이에 대해 이미 공개적으로 제공된 정보를 사용했을 뿐이라고 명확히 하며 이러한 주장을 거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제트기는 어떻게 추적되고 있나?
스위니는 연예인, 억만장자, 정치인의 항공기를 추적하는 여러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가지고 있다. 일부는 심지어 제트 소유자의 여행의 탄소 발자국을 분석하기까지 한다. 그는 이러한 계정들을 운영하기 위해, 연방항공청의 등록 정보와 비행기 자체에서 방송하는 신호 등,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몇 가지 다른 정보 소스에서 얻은 데이터를 조합하여 사용한다. 이러한 정보들이 공개되는 이유는 항공기에 필요할 뿐더러, 실시간 위치, 고도, 공항 및 교통 관제사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데이터는 FlightAware.com과 같은 사이트가 실시간 상업 비행 위치를 보여주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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