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 배우 할리 베리와 할리 베일리, 두 명의 동명이인의 배우가 만나 화제이다.
두 사람은 이전부터,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많은 팬들이 그들의 이름을 혼동하는 사건이 종종 일어났는데, 그럴 때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친분을 쌓았다. 할리 베리와 할리 베일리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축구 경기장에서 만난 순간을 포스팅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두 배우는 사진에서 포즈를 취하며, 베리는 이에 대해 “두 할리가 만나면 🤍 정말로 당신을 사랑해요 @hallebailey.”라고 캡션을 달았다.
영화 <인어공주>의 주연 배우로 화제를 모았던 할리 베일리는 베리의 포스팅에 댓글로 “이 순간을 위해 살았어요!!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마워요, 당신 덕분에 제 인생이 만들어졌어요.”라며 눈물과 하트 이모티콘을 붙여 댓글을 남겼다. 두 사람 모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포스트를 공유했는데, 57세의 할리 베리는 “Halle²”라고 썼고, 23세의 할리 베일리는 “내가 떨고 있는 게 보이나요.”라고 썼다.
베일리는 또한 그녀와 남자친구 DDG가 경기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했고, 이 날이 “정말 멋진 밤 데이트”였다고 말했다.
베리와 베일리는 이전부터 비슷한 이름으로 인해, 혼동되는 경우가 많았다. 2019년 디즈니의 실사판 <인어공주>에서 아리엘 역으로 베일리가 발표될 때, 많은 기자들이 기사에 할리 베리로 표기한 실수가 있었다. 이에 대해 베리는 X 게시물에 “와우, 이 놀라운 기회에 축복받았습니다.”라며 유쾌하게 대응했다.
베일리는 또한 그녀와 베리가 이전에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하며, 2023년 오스카 시상식에서의 만남을 이야기했다. “그녀가 나에게 너무 친절했고, 나는 ‘오 마이 갓,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캣우먼,”라고 베일리는 베리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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