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은 세그멘테이션이 확실한 차량이다. 짙은 검은색이 유난히 잘 어울리는 ‘회장님 차’. 제네시스는 G90의 고급스러움을 한가득 끌어올린 ‘G90 블랙’을 새롭게 공개했다. 가격은 1억3천8백만 원부터. 일반 모델과는 무엇이 다를까?
‘G90 블랙’은 독자 색상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최초 모델로 내·외장의 모든 부위를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한층 강조했다. 외관의 경우 크고 작은 장식적인 요소를 모두 블랙으로 마감해 캐릭터 라인과 형태감을 부각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범퍼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브레이크 캘리퍼 등에 고유 색상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하고,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플로팅 휠 캡을 적용했다.
후면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앰벌럼 삭제’다. 트렁크 리드 중앙에 위치한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을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구현하고, 차명(G90)과 사륜구동(AWD) 엠블럼은 과감히 없앴다.
‘G90 블랙’의 내부를 살펴보자. 전용 세미 아닐린 시트 커버링 및 퀼팅 리얼 우드 가니쉬 알루미늄 스피커 커버 노브 및 스위치류 도어 버튼 등을 블랙으로 표현됐다.
‘G90 블랙’의 파워트레인은 하나다.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역시 필수다. 일반 G90이 구동타입과 두 파워트레인(가솔린 3.5터보와 가솔린3.5 터보 48V일렉트릭 슈퍼차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것과 구분된다. 또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차량보호필름을 제외한 주요 고급 사양을 기본화했다. 블랙 색상을 강조하고, 각종 옵션과 상위 파워트레인을 결합한 G90의 가격은 약 1억4천만 원. 시장의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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