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박도윤 에디터 조회수
스포티지 차량 화재 발생
차주는 기아 측 대응 비판
국과수, 전기적 요인 가능성 발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 화재 발생,
차주 “기아 측 미온적 대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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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주가 주차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기아자동차 측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차량 화재 사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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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스포티지 자체발화 !!!!!!!! 도와주세요 ㅠㅠㅠ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2023년 8월에 구입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024년형 NQ5) 차량을 약 1년 4개월간 9,300km 주행한 차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차주는 2024년 12월 2일 오후 6시 50분경 집 앞 골목에 주차된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차량이 전소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나가던 행인이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하여 약 3시간 동안 화재를 진압했다.
국과수 감식 결과 및 기아 측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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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후 이틀이 지난 12월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국과수는 대시보드 부분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범죄에 의한 화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발화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차주는 기아자동차에 화재 원인에 대한 책임을 요구했지만 기아 측은 차량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화재 차량 견인 문제 및 차주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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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이후 차량은 심각한 손상을 입어 이동이 어려운 상태다. 특히, 전자식 브레이크(EPB)가 체결된 상태에서 보험사가 견인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현재까지도 전소된 차량이 차주의 집 앞 골목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차주는 “기아 측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명확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자차 전손처리만을 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고차만 타다가 처음으로 새 차를 구매해 애지중지하며 1년 4개월을 운행했는데 하루아침에 전소된 차량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기아 커넥트 앱에서는 여전히 차량이 정상 상태라는 메시지가 뜨고 있다“며 차량 시스템의 이상 여부도 지적했다.
기아 측 대응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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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는 “매일 골목을 지날 때마다 전소된 차량을 마주하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미온적인 대응과 책임 회피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기아의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 화재 발생 시 제조사의 책임과 사후 조치가 충분히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1
팔아먹을때는갖은아양을떤다.애국한다고 국산차만애용하지마라.만일미국에서이랬으면징벌적손해로수억달러배상했겠지.국산애용하는자국민에게더욱잘해라.대기업이면 그답게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