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팰리세이드, 가격 상승과 실용성 논란
강렬한 성능 좋지만 너무 큰 크기
가장 뜨거운 썰전 주제 “9인승의 활용도”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여전히 식지 않는 가격 상승과 실용성 논란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여전히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등장한 신형 팰리세이드는 더욱 정교한 디자인과 개선된 동력 성능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 상승과 일부 기능의 활용성 문제 등이 제기되며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 강렬함 더했지만 호불호 나뉘는 디자인,
안정성과 함께 올라간 주차 난이도
신형 팰리세이드는 길이 5,060mm, 휠베이스 2,970mm로 이전보다 각각 65mm, 70mm 늘어났다. 이를 통해 2·3열 좌석 공간의 활용성이 향상되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편의성을 갖췄다.
특히 세로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 전면부 디자인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최신 제네시스 모델과 비슷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차량 크기가 커서 지하 주차장 등에서 주차가 어렵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디자인이 지나치게 투박하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가격 상승 부담… 최고 4,487만 원까지 인상
이번 모델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는 가격 상승이다. 이전 모델 대비 트림별 358만~487만 원이 인상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트림별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4,487만 원 ▲프레스티지 5,098만 원 ▲캘리그래피 5,872만 원으로 결정됐다.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전계약을 진행한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를 다시 고민하게 될 정도의 가격 인상”이라고 평가했다.
1,000km 주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신형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 엔진(281마력, 43.0kgf·m)이 기본 장착됐으며 새롭게 추가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334마력, 시스템 출력)은 1회 주유 시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부 인증 절차로 인해 지난 24일에서야 양산 확정 소식이 떴다. 이에 출고 기간은 더욱 늘어나게 되어 초기 구매자들의 대기 기간은 더욱 길어졌다.
이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를 기대했지만 출시가 너무 늦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9인승 모델의 중앙 좌석, 실용성 문제 제기
역시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9인승 모델의 실용성 문제이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9인승 모델이 새롭게 추가되었지만 1열 중앙 좌석의 실용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인이 앉기에는 공간이 협소해 대부분 팔걸이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많다.
더불어 일부 차량 소유자들은 “대형 SUV임에도 3열 시트가 여전히 장거리 주행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3열 승차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초기 오너들의 평가와 네티즌들의 썰전
출고된 차량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외관과 내부 공간, 첨단 기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격 상승과 일부 기능의 실용성 부족,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 지연 등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소셜미디어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디자인은 만족스럽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 “하이브리드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쉽다”, “내부 공간은 확장됐지만, 9인승 모델의 1열 중앙 좌석은 사실상 불필요한 옵션”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어차피 사람 앉는 자리가 아니다”, “활용도 낮을 걸 생각 못하고 사겠냐” 등 정말 9인승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9인승으로 출시된 모델이 실제 9인승으로 유용하게 쓰이지 못한다면 과연 이를 효과적인 9인승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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