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최윤지 에디터 조회수
보조금 문제로 BYD 아토3 출고 지연
신형 모델 출시 앞두고 한국서 이전 모델 판매?
A/S 인프라 부족 우려… 소비자 불만 확산
BYD,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출고 지연 논란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전기 SUV ‘아토3’의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사전계약 개시 직후 1,000대 이상 예약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모델이지만, 한국의 전기차 보조금 규제에 부딪히면서 출고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애초에 2월 중순부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다.
BYD코리아는 환경부의 보조금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심사 결과에 따라 더 늦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전기차 보조금 규정 몰랐나?
아토3의 출시가 늦어지는 주요 원인은 올해부터 강화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요건이다.
환경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배터리 관리 강화를 위해,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과 배터리 충전 상태(SoC) 표시 기능을 필수 항목으로 추가했다.
그러나 아토3는 SoC 기능이 없는 상태로 인증을 신청했고, 이로 인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
BYD코리아는 뒤늦게 1년 내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만약 보조금 지원이 어렵다면, 아토3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2,000만 원대 후반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아토3는 1월 12일 에너지효율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지만, 보조금 심사를 위한 서류 제출이 2월 26일에야 이뤄져 불필요한 지연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들 “기다리다 지쳤다”… 불만 속출
출고 지연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YD코리아가 출고 지연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 구매 예정자는 “일정이 미뤄졌다면 그 이유와 향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데, 공식적인 안내가 거의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BYD가 중국에서 아토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상황에서, 한국에는 기존 모델을 판매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BYD코리아는 전국에 15개 전시장을 운영하며 판매망을 확장하고 있지만, 정작 공식 서비스센터는 서울·경기 등 12곳에 불과하다.
부산,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 정비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기차 특성상 배터리 관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중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A/S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는다면 소비자 불만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BYD가 판매에만 집중하고, 정작 중요한 유지보수 네트워크는 신경 쓰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래도 가격이 경쟁력”… 기다리는 소비자도 존재
출고 지연과 서비스 인프라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토3를 기다리는 소비자들도 있다.
특히 국내에서 2,000만 원대 후반에 전기 SUV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예비 고객층이 존재한다.
한 예비 구매자는 “가격이 충분히 메리트 있기 때문에 몇 달을 기다려서라도 받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BYD 아토3가 국내 출시되면 2,000만 원대 후반에서 3,000만 원 초반의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3, 테슬라 모델Y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
“한국 시장 쉽게 본 거 아니냐”… 신뢰 회복이 관건
BYD 아토3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출고 지연과 보조금 문제, 애프터서비스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BYD가 한국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지 않고, 성급하게 진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에서도 BYD의 첫 모델 출시가 현지 인증 문제로 약 1년이나 지연된 전례가 있어, 한국에서도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출고 지연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장기적으로 A/S 인프라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BYD가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수적이다.
댓글3
애국자
정정당당한 공정거래하자 시간끌기 국산차 보호한답시고 행정력 동원해서 치사하게 굴지말고 선택은 소비자가 비교해서 하도록 해라 그동안 국산차가 차값올려서 내국민 등골빼먹고 은혜를 원수로 보답한 댓가를 받아야지
짱쾌꺼는 쓰지 말쟈
Lee
ByD짱개차은판매불매운동해야지요 짱개 차타다가 폭발 🔥 대서죽어요짱개차충방해서 시진핑 이나타라고해자구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