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끝나는 시점, 포트홀 주의
차량 하부 및 타이어 파손 우려
감속 및 전방주시는 기본, 하지만 야간에는 답 없어
겨울철 포트홀
날 풀리면 반드시 발생
![포트홀-눈길-교통사고-자동차-겨울철-도로-도로파임-운전자상식-차상식](https://cdn.capress.kr/capress/2025/02/13150507/%ED%8F%AC%ED%8A%B8%ED%99%80-%EB%88%88%EA%B8%B8-%EA%B5%90%ED%86%B5%EC%82%AC%EA%B3%A0-%EC%9E%90%EB%8F%99%EC%B0%A8-%EA%B2%A8%EC%9A%B8%EC%B2%A0-%EB%8F%84%EB%A1%9C-%EB%8F%84%EB%A1%9C%ED%8C%8C%EC%9E%84-%EC%9A%B4%EC%A0%84%EC%9E%90%EC%83%81%EC%8B%9D-%EC%B0%A8%EC%83%81%EC%8B%9D-3.jpg)
한파가 끝나가는 시점에는 도로 파임(포트홀)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운전자들이 전방 도로 상태와 앞차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트홀은 도로 표면이 움푹 파이는 현상으로,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해 도로가 균열되면서 발생한다. 제설 작업에 사용되는 염화칼슘 또한 도로 내구성을 약화시켜 포트홀을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포트홀, 맑은 날
방심했다가 차량 파손
맑은 날에도 포트홀은 차량 보닛에 가려져 운전자가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감속운전과 전방주시가 필수적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높은 속도로 포트홀을 지나가면 타이어 및 휠이 파손될 위험이 크며, 차량 조향에 문제가 발생해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눈·비가 내릴 경우 도로가 어두워져 포트홀 발견이 더욱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고 감속 운전을 해야 한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9조에 따르면, 비가 내려 노면이 젖어있는 경우 또는 눈이 20mm 미만으로 쌓인 경우, 최고속도의 20%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포트홀로 인한 사고 사례 증가
도로 파임으로 인한 사고 사례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2019년에는 눈이 내린 도로에서 감속운전을 하지 않은 차량이 포트홀을 뒤늦게 발견하고 급조향을 하다가 미끄러지며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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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홀을 지난 후 차량 움직임에 대한 시뮬레이션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측은 “포트홀로 인해 차량이 휘청거릴 경우 운전자가 당황해 급제동이나 급조향을 하면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진다. 도로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안전운전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트홀, 반복되는 도로 인프라 문제
포트홀은 해마다 반복되면서 도로 인프라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문제 해결을 위해 도로 유지보수 작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한국의 기후 특성상 포트홀 발생을 완전히 막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포트홀로 인해 차량이 손상된 경우, 해당 지자체에 ‘영조물 배상책임’을 신청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절차가 까다로워 실제 보상받는 사례는 많지 않다.
포트홀 피해를 입었다면, 사고 발생 위치와 손상 부위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경찰서나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 사실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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