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도 대단
테슬라도 대단
아비규환의 현장인 이스라엘에서 테슬라 모델3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100여발의 총탄을 맞은 모델3 퍼포먼스가 끝까지 작동해, 해당 차량의 오너가 탈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런 극적인 결말 덕분에 차가 튼튼한 건지, 운이 따랐는지 궁금할 법 하다.
전기인줄 몰라서 살았다
이스라엘 매체 왈라(Walla)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메팔심(Mefalsim) 출신의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오너가 하마스 군인들의 공격을 뚫고 병원에 도착한 소식을 전했다.
하마스 부대가 테슬라 오너가 거주중이던 가자 지구 인근 오타프 정착촌을 침공하면서 이번 이슈가 시작됐다. 당시 테슬라 오너는 긴급 구조대와 함께 호출 돼 집결지로 향했다.
이 때 가자지구에서 넘어온 하마스 군인들이 픽업트럭 위에서 모델 3 퍼포먼스를 향해 총탄을 퍼붓기 시작했다. 무려 100여발에 달하는 총탄이 차량으로 날아들었는데, 구사일생으로 오너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하마스 군인들이 이 차가 전기차임을 알지 못한 덕분이다. 내연기관차로 알고 엔진과 연료통 위치에 사격을 가했다.
총격을 받은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는 사방이 파괴 됐으며, 타이어 일부는 완전히 찢어져 휠만 남은 상태였다. 하마스 군인들은 토요타와 이스즈제 픽업 트럭으로 추격을 시도 했으나, 재빠른 전기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테슬라 오너는 어떻게 됐을까?
테슬라 오너는 목숨을 건졌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방탄복을 입어도 막기 힘든 기관총을 비롯해 동구권에서 주로 쓰이는 칼라시니코프제 소총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방탄성능이 전혀 없는 모델 3는 맞는 순간 관통될 수 밖에 없었다. 테슬라 오너는 머리와 손 일부에 부상을 입어,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고 한다. 지금은 병원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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