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봤죠? 과태료 내세요” 고속도로, 단속 카메라 없어도 다 걸립니다

고속도로 드론 Ai 단속 강화 
드론 Ai를 통해 효과적인 단속 기대
고속도로 내 위법 행위 억제 효과 기대

---

고속도로 단속, 드론 Ai로 확대

작년 하반기, 정부는 교통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내 단속을 강화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드론을 투입해, 공중에서 여러 차량을 동시에 단속할 환경을 구축했다.

작년에는 시범운영 단계인 관계로, 일부 상습구간에 한해 단속이 진행 됐다. 다만, 드론 단속 자체는 2017년부터 도입됐다.

인공지능 드론과 기존 드론 단속의 차이는 단속 여부를 판단하는 주체가 다르다. 기존에는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하면, 단속반이 직접 살펴보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신형 드론의 경우, Ai가 감시부터 단속에 이르기까지 모든일을 처리한다. 

드론 Ai 단속 효과 의외로 좋다?

작년 여름, Ai를 탑재한 드론 50대를 추가 도입했다. 카메라의 성능은 25m 상공에서 3천만화소로 녹화하는 수준이다. 드론에 DSLR 카메라를 매달아 촬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빛이 충분한 낮에는 고화질로 세밀한 부분까지 잡아낼 수 있다.

드론단속은 효과가 좋은 편이다. 도입 초기인 2017년 대비 2022년 기준, 연간 적발 건수는 3배가량 증가했다. 올해에는 드론에 인공지능까지 탑재해 적발건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단속 범위, 의외로 넓다

단속 드론의 인공지능은 □ 드론 실시간 촬영 – □ 인공지능 기반 영상 분석 – □ 위반차량 자동 선별 – □ 위반차량 자동 신고 과정을 거친다. 공중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단속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 끼어들기, □ 지정차로 위반, □ 화물차 적재 불량, □ 안전띠 미착용 등을 단속할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운전중 스마트폰 사용과 도로 위 쓰레기 투척까지 잡아낼 수 있다고 했으나, 실제 문의 결과 아직은 단속이 어렵다고 한다.

드론 단속, 이런 곳 조심하세요

그렇다면, 드론 단속은 어디에서 주로 이루어질까? 그리고 전국적으로 몇 대의 드론이 투입될까? 이에 대해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에 문의했으나, 세부 내용을 하달 받지 못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단속지역의 경우 비정기적으로 필요하다 판단되는 지역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딱잘라 말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한, 드론 비행 시간대 및 규모의 경우 지역별로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이렇다할 답변을 주기 어려울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사고 다발지역 혹은 교통정체 등으로 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에 실시간으로 단속할 여지가 충분하다. 실제로 명절마다 드론 단속을 진행하는데, 위의 기준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