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 목표 조정
자율주행 기술에 8.5억 달러 투자
한국, 자율주행 법적 근거 마련 나서
GM, 전기차 생산 줄이고 자율주행에 집중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생산 목표를 조정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주력한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GM은 도이체방크 투자자 행사에서 올해 전기차 생산 및 판매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기차 생산량은 최대 25만 대가 될 전망이다. 당초 계획했던 연간 생산량 30만 대보다 5만 대 줄어든 것이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가솔린차 사업의 수익성에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전기차 사업의 수익성을 성장시키고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 둔화, 새로운 돌파구 마련 필요
전기차가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정체기인 ‘캐즘’이 시작되면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또한,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모델이 시장에 대거 출시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생산 라인 전환 속도를 조절하고, 내연기관차 판매 수익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투자하여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로보택시 기반 사업구조 재편중?
GM은 이날 전기차 생산 축소와 함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에 8억5000만 달러(약 1조17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크루즈는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 중 사고로 운행 허가가 취소됐으나, 이를 계기로 기술 완성도를 높여 이미지 회복을 노리고 있다. 테슬라 또한 구조조정으로 운영비용을 줄이고 로보택시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오는 8월 로보택시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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