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가득한 혼다, 수동 변속기 내놓는다
하이브리드 차에 수동 변속기 탑재 가능성
국내는 아반떼 N이 홀로 고군분투 중
혼다의 낭만 지키기, 수동변속기 내놓는다
혼다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수동 변속기를 결합한 스포츠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형은 무단 변속기 CVT가 장착될 예정이지만 수동 변속 옵션을 추가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혼다가 새로 출시할 모델은 프렐류드로 알려져 있다. 작년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콘셉트카를 공개한 프렐류드는 혼다의 준중형 세단 시빅을 기반으로한 쿠페 차량이다.
처음이 아닌 혼다의 수동 하이브리드차
혼다의 수동 변속 하이브리드차는 처음 개발되는 것이 아니다. 과거 CR-Z 하이브리드를 통해 세계 최초의 수동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도 상당히 파격적인 스펙의 자동차였지만 큰 사랑을 받지 못하고 단종되었다.
최근 혼다는 하이브리드 뿐만 아니라 수동 변속 차의 생명 연장에 힘을 쓰고 있다. 북미에서 판매하는 시빅 SI 모델과 일본 내수형 RS 트림 등 다양한 차종에서 수동 변속 옵션을 마련하고 있다. 프렐류드 하이브리드는 시빅과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유사한 2.0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맥이 끊겨가는 국내 시장의 수동 변속기
국내에서는 수동 변속 옵션이 빠르게 사라져가는 중이다. 최근 아반떼 N을 중심으로 수동 변속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판매되는 수동차는 적어지는 추세다.
이는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 차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수입차 중 토요타 86 단 한 종만이 수동 변속기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변속기의 연비와 성능 향상으로 더 이상 수동변속기가 설 자리를 잃는 와중에 자동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운전자들에겐 혼다의 시도가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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