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 사전계약 시작
최대 532km 주행거리·넓은 실내 공간 확보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 5,900만 원대부터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사전계약 시작
EV9보다 넓은 공간과 긴 주행거리 확보
현대자동차가 기아 EV9과 경쟁할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사전계약을 3일부터 시작한다.
판매 가격은 6,715만 원부터이며,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할 경우 실구매가는 6,000만 원 초중반대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9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로, 넓은 실내 공간과 긴 주행 가능거리가 강점이다.
아이오닉 9, 기아 EV9과의 비교에서 두드러지는 강점
아이오닉 9은 휠베이스 3,130mm와 최대 53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기아 EV9(휠베이스 3,100mm, 주행거리 501km)보다 우월한 스펙을 갖췄다.
또한 현대차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형 SUV에서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공기저항 계수 0.259)을 구현했다.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의 넉넉한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적용해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공간을 확보했다.
트림별 인승 구성 및 가격
아이오닉 9은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제공되며 트림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된다.
6인승 모델
- 익스클루시브 : 6,903만 원
- 프레스티지 : 7,464만 원
- 캘리그래피 : 7,941만 원
7인승 모델
- 익스클루시브 : 6,715만 원
- 프레스티지 : 7,315만 원
- 캘리그래피 : 7,792만 원
(※ 세제 혜택 적용 기준 가격이며, 옵션 추가 시 변동 가능)
아이오닉 9은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대상 차량으로 최대 800만 원(국비 500만 원 + 지자체 지원금 300만 원 내외, 지역별 상이)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적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5,900만 원~6,400만 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첨단 공기역학적 디자인 & 실내 공간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최초로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전면부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특징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적용되었으며 곡선 루프라인을 통해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후면에는 히든 안테나 방식이 채택되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실내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을 탑재해 최대 190mm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하며 1열뿐만 아니라 2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양방향 멀티 콘솔 방식을 적용했다.
전기차 성능 및 충전 속도
아이오닉 9은 110.3kWh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모든 트림에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500km 이상을 기록했다.
파워트레인별 주요 스펙
2WD (항속형 모델)
- 후륜 구동
- 최고 출력 160kW (약 217마력)
- 최대 토크 350Nm
- 전비 4.3km/kWh
- 1회 충전 주행거리 532km (19인치 휠 기준)
AWD (항속형 모델)
- 사륜 구동
- 최고 출력 226kW (약 308마력)
- 최대 토크 605Nm
- 전비 4.1km/kWh
- 1회 충전 주행거리 503km
AWD (성능형 모델)
- 사륜 구동
- 최고 출력 315kW (약 428마력)
- 최대 토크 700Nm
- 전비 4.1km/kWh
- 1회 충전 주행거리 501km (21인치 휠 기준)
초고속 충전 시스템
- 400V / 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지원
- 350kW 급속 충전 시 24분 만에 10% → 80% 충전 가능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아이오닉 9은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주행 안정성과 운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의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HDA 2) 기능을 통해 차량이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선을 유지하고, 차간 거리를 조절하며 반자율 주행을 지원한다.
주차와 하차 시 안전성을 높이는 기능도 대거 포함됐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 및 탑승자의 안전한 하차를 돕는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을 인도받은 후에도 원격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다이내믹 웰컴·에스코트 라이팅 패턴, 가상 기어 변속 기능 등을 옵션으로 구매해 차량 성능과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9은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주행 보조 기능 등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더불어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자연어 명령을 사용해 차량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100W USB C타입 충전 단자, V2L(Vehicle to Load) 기능, 3종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 컴팩트 디지털 사이드 미러, 디지털 센터 미러 등의 최신 편의 사양이 적용되어 운전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이번 사전계약과 함께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기 SUV 시장에서 현대차가 아이오닉 9을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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