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안수림 에디터 조회수
하이브리드 시스템 효율 10% 향상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첫 적용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체 확대 적용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적용
TMED-2 양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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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2의 양산을 시작했다. 기존 대비 연료소비효율과 성능을 10% 이상 개선한 이 시스템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처음 적용됐다.
전기차 시장이 잠시 정체된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TMED-2를 앞세워 국내외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예비오너들의 기대와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전기차/수소 전기차로 넘어가기 전 공백을 충분이 메꿀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팰리세이드에 들어간
차세대 하이브리드, 장점은?
TMED-2는 전기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한 구조로,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강화한 2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기존보다 약 10% 작아진 크기로 소형차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한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즉, 최신 산업 트렌드인 모듈화와 소형화, 경량화까지 모두 충족하는 데 성공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엔진을 생산하는 현대트랜시스는 2월 말부터 충남 서산 공장에서 TMED-2의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앞으로 현대차는 제네시스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글로벌 하이브리드 차량 연간 판매량을 133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내수·해외 시장에서 인기 상승
하이브리드 차량은 국내외에서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하이브리드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한 35만2797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유럽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 비중은 34.9%로, 휘발유 차량 29.4%를 넘어섰다.
미국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6만2032대로, 역대 2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현대차는 TMED-2를 통해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하이브리드 꺾을 P1+P2 구조
성능과 효율 모두 잡았다
TMED-2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구조적으로 차별화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P0+P2 방식이었다. 여기서 P0 모터는 시동을 걸 때 사용되며, 벨트를 통해 엔진과 연결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벨트 방식은 크기가 크고 동력 손실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TMED-2는 P1+P2 방식으로 전기모터가 엔진 크랭크축 P1과 변속기 P2에 직접 연결된다. 이러한 구조 변경을 통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연비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전체 시스템 크기도 기존보다 10% 축소되어 소형차부터 대형 SUV까지 적용 가능하다.
기존 시스템은 주로 1.6리터급 엔진과 결합되었지만, TMED-2는 2리터 이상 엔진과도 결합이 가능해 대형 SUV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편 현대차는 자사 특기인 타사 대비 넓은 공간성까지 개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MED-2를 개발하면서 차량 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니발, 쏘렌토 등 브랜드 별
주력 모델 우선 적용 가능성 높아
현대차그룹은 현재 준중형과 중형 위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소형 SUV부터 대형 SUV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현대차 주력 모델인 싼타페, 투싼, 기아의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제네시스 전 라인업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예비 오너 입장에서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 돼 판매량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일본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뛰어넘어 글로벌 1위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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