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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워서 취소” 요즘 전기차들, 오버스펙 굳이 필요할까?

최동준 에디터 조회수  

불필요하게 커진 자동차들

전기차

미국 내에선 최근 신차들이 불필요할 정도로 큰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을 상징하는 차종으로 대형 SUV나 픽업트럭이 거론되지만, 이는 제조사들의 마케팅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아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전기차

사실 미국의 경우 픽업트럭이 아닌, 왜건이 패밀리카의 대명사였다. 가족을 충분히 태울 수 있고 반려견, 그리고 웬만한 짐을 수납할 만큼 공간이 넓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자동차 업계는 픽업트럭과 SUV 중심의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 미국 기준, 일반 승용차보다 안전 및 환경 규제의 문턱이 낮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점들은 제조사의 이익으로 되돌아갔다.

전기차

요즘은 대형 차량을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포장하고있다. 이런 차들은 수익률이 높기 때문인데, 한국 언론 역시 현대차를 거론하면서 대형 모델 및 프리미엄 차량의 수익이 높음을 언급한 바 있다. 결국 이런 점들이 트렌드로 바뀌면서 전세계는 차종 상관 없이 큰 차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부담스러운 스펙의 전기차들

전기차

한편 전기차의 경우 위의 업계 트렌드와 함께 너무 오버스펙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웬만한 전기차는 고출력 내연기관차와 맞먹고, 듀얼모터만 장착해도 슈퍼카 급 성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당장 현대차와 테슬라만 보더라도 0-100km/h 도달시간이 3초대임을 강조하며 강력한 퍼포먼스를 강조한다.

전기차

또한 일부 차종의 경우 강력한 견인 및 적재 능력을 앞세우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미국만 보더라도 픽업트럭의 짐칸을 가득 채울 만한일이 자주 벌어지지 않는다. 미국 내 자동차 전문가들은 허머 EV나 포드 F-150 라이트닝을 언급하며, 필요한 짐 보단 귀찮아서 던진 쓰레기가 더 많을 것이라 언급하기도 한다.

생활 반경은 생각보다 짧다

전기차

사실 스펙이 높으면 굳이 모두 활용하지 않더라도 차주에게 넉넉함에서 오는 안정감을 제공한다. 다만, 가격이 문제다. 한화로 환산했을 때 7천 만원을 훌쩍 넘겨, 1억원에 달하는 전기차들이 상당히 많다. 구매할 여력이 있는 소비자라면 상관 없겠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조만간 전기차 신차만 판매하는 법이 세계 각국에서 시행될 텐데, 대부분은 합리적인 가격을 만족하는 전기차를 찾을 것이다.

전기차

특히 미국이라 할 지라도 도심 위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고 다른 지역이라도 장거리 운전을 하는 건 아니다. 실제로 미국 델라웨어 주립대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56km 정도만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서울시 기준, 하루 평균 33.9km이며, 택시 등 사업용 승용차도 71.5km에 불과하다.

중저가 전기차도 충분하지 않을까?

전기차

즉, 값비싼 고스펙 전기차보단 적당한 주행거리와 성능을 갖춘 중저가 전기차가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미국 내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자주 제기되고 있으며, 대형 픽업트럭보단 소형 픽업트럭을 보급하는게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3500만원 이하 수준의 전기차면 충분하다는 의미다.

전기차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들어 준중형 이하 전기차들이 하나 둘 출시되고 있는데, 인구수 절반이 수도권에 있고 나머지 인구도 광역시에 거주하기 때문에 600~700km 이상 긴 주행거리를 갖춘 모델보단 300~400km 수준의 전기차면 적당할 것이다. 성능도 0-100km/h 도달시간이 6~8초 사이 수준인 200PS만 돼도 충분하다.

만약 여러분이 전기차를 구매하게 된다면, 비싸도 고스펙 모델을 선택할 것인가? 혹은 디자인만 괜찮으면 도심 중심의 전기차를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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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준 에디터
content@capress.kr

댓글5

300

댓글5

  • 이 바보들아.. 이 바보들..

  • 제제

    급발진 무서워 차 좀 안전하게 만들자 사고나면 배터리 불나고 폭발

  • 전기차가 되면서 초반 제로백을 높이는것은 크게 어려운일이 아니다 제로백은 그냥 전기차임을 강조하는것이고 주행거리 문제는 충전속도를 커버하기 위한 것이다 세컨카가 아닌후에는 장거리 주행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는게 소비자의 현실이다

  • 지금은 전기차로의 전환이 시작되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기술력 과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일반 승용차가 300마력을가뿐히 내고, EV6 GT, 아이오닉5N 같은 500 - 600마력대 차들이 나오죠.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200마력대의 차를 만드는 건 쉬운 일이고, 니로EV, 코나 EV 등은 이 영역대의 차량입니다. 일상 주행에서 200마력 정도면 충분하고, 전기차는 정지상태부터 그 출력이 나오기 때문에 200마력이라도 내연기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가속감을 주니까, 앞으로는 그런 차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 rmx

    뭘 모르는 소리다. 가족이 타는 차는 크면 클 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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