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살만함” BMW·벤츠 사려다 제네시스 계약했다

신생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빠른 성장에 주목하는 전문가, 매체,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과거 G80의 등장과 함께 다양한 컨셉카를 공개하며 브랜드 고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화려함에서 오는 럭셔리 감성과 궤를 달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한 덕분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각 어워드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권위있는 수상식으로, 전문성을 갖춘 깐깐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즉, 자동차 디자인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 받을 만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특징

그렇다면, 제네시스의 디자인 특징 중 어떤 요소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우선, 그릴부터 알아보자. 자동차의 전면부 디자인은 사람의 얼굴과 같다. 첫 인상 3초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제네시스의 전면부는 특별히 유사한 브랜드가 없다. 심지어 부담스러워 할 디자인도 아니다.

그릴 디자인은 방패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크레스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이아몬드 패턴의 크롬 가니시가 촘촘히 구성돼 고급스러운 감성을 제공한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디자인은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이다. 두 줄로 강조된 LED 램프 디자인을 갖췄고, 얇지만 밝고 선명해, 세련미를 더한다. 이를 통해 멀리서 봐도 제네시스 브랜드임을 인지할 만큼의 시인성을 구현했다. 또한, 제네시스의 내부 디자인에는 실내 인테리어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의 센터페시아 디자인이 포함된다. 스티어링 휠은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갖추며, 직관적이고 편안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벤틀리 겨냥한 제네시스의 야심작

앞서 언급한 제네시스의 특별한 요소들을 맞춰 재구성한 컨셉카가 화제가 되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X 컴버터블 컨셉카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두 줄 디자인을 연장하여 미래 디자인을 표현했고, 휠 디자인은 클래식하게 하여 오리지널의 맛을 더했다. 럭셔리하지만 오리지널리티도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놀랍게도 이 차는 현재 양산이 예정되어 있다. 가격 자체가 상당히 높지만, 제네시스가 기술적인 자신감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디자인만 봤을 때,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네시스만의 식으로 디자인을 잘 풀어냈다고 보고 있다.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경쟁 브랜드와 견주어도 뒤치지 않는 명성을 가졌으면 좋겠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떤 브랜드를 선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