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차는 무조건 중고차?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질문 중, 언제나 찬반 주장이 대립하는 주제가 있다. ‘첫 차로 중고차 살까요? 신차 살까요?’ 와 같은 질문이다.
중고차 구매를 추천하는 사람들은 첨단 기능에 의지하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온갖 첨단 기능에 의존하면 운전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소 주장이 강한 사람들은 “이런 기능에 의존할 정도면 대중교통이나 타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특히, 여러 주행 상황을 기능 도움 없이 직접 경험해야, 위급 상황 시 대처 능력이 좋아진다고 조언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로 위는 면허 시험에서 배운 내용 외 변수가 상당히 많다. 때문에 ‘몸으로 익힌 운전 경험’이 풍부할 수록 반사적으로 움직여,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그밖에 운전을 직접할 수록 주변 교통흐름을 읽고 미리 대응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즉, 방어 운전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사고나면 큰일, 신차 구매 필수?
한편 신차 구매에 긍정적인 입장인 사람들은 “안전을 생각 하면, 오히려 신차를 구매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나간다.
각종 첨단 안전기능이 적용되어 있으면, 사고를 피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 주차 중 사고, 시야 사각지대에 의한 인명피해 사례를 예로 들며 “베테랑 운전자들도 실력을 맹신하다 법정에 서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차량 내 시스템은 사람보다 빨리 인지하고 대응한다는 점도 신차 구매의 이유라 설명 한다. 실제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주요 기능 덕분에 사고를 면했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종합하면, 초기 비용은 중고차 보다 비싸다. 하지만 사고를 한 번이라도 예방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다.
중고차도 첨단 기능 풍부한 시대
일부 운전자들은 찬반 의견을 적당히 절충한 입장을 보인다. 중고차를 구매하되, 첨단 사양이 적용된 차량을 구매하라는 의견이다.
이들은 최근 5년 내 중고차는 현재 적용 된 기능 상당수가 이미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반떼(AD)를 예로 들어보자. S사 중고차 기준, 첨단 기능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 적용 차량의 시세는 대체로 900만 원~1천만 원 초반을 형성 한다.
간단히 살펴보면, 후측방 경고, 긴급제동, 차선 이탈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안전 사양이 포함 됐다. 물론, 누적 주행거리가 10만km 이상인 경우가 많아 유지보수 문제 등 고려할 사항이 많다. 하지만 운전스킬을 익히면서 가격 및 사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제 3의 선택지로 둘 만하다.
여러분은 신차·중고차 중
어떤 선택을 하실 건 가요?
앞서 살펴본 내용들은 나름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다. 때문에 특정 주장만 무조건 옳다고 볼 수도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생각은 바뀌기 마련이다.
현 시점에 여러분의 자녀, 혹은 장롱면허인 배우자·연인 등 여러 사람들에게 알맞은 선택은 무엇일까?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가? 댓글로 다양한 의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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