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예방 위해
이동식 카메라 도배
단속카메라를 지나친 후 다시 과속하는 습관이 있는 운전자들을 막기 위한 장치가 고속도로에 추가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경찰청과 함께 고속도로에서의 과속 사고 예방을 위해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한다.
이 장치는 기존 이동식 단속카메라 부스를 약 2 km 간격으로 2개 이상 설치하여 ‘구간 단속카메라’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구간단속, 과속 억제 효과 우수
도로공사는 이미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를 4개 노선 24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기존 구간에서 차량의 평균 속도가 6.1% 정도 감소해, 교통안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경각심을 유발해, 안전에 신경 쓸 여건을 마련한 셈이다.
구간 단속카메라의 경우, 설치구간 내 차량 평균속도는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건수는 42.2%나 감소했다.
한편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는 기존의 이동식 단속카메라 부스를 약 2 km 간격으로 2개 이상 설치해 ‘구간 단속카메라’의 효과를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앞서 설치한 구간에서는 차량의 평균 속도가 6.1% 정도 감소(105.8 km/h→99.3 km/h)하는 등 과속 운전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은 바 있다.
18곳에 연속 이동 단속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여 영동고속도로 등에 설치된 기존의 이동 단속카메라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제한속도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운전자들은 상당히 부정적인 의견
운전자들은 이 부분에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일반 도로에 과속방지턱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깔린 것처럼 매우 불편하다고 얘기한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전 구간을 구간단속으로 바꾸라는 얘기도 있다. 카메라를 많이 설치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너무 잦은 단속 카메라로 스트레스를 받아 아예 자동차에 속도 제한을 걸으라는 말도 있었다. 그러면서 승용차와 화물차에 속도 제한을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었다.
단속카메라로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하니 졸릴 수 있기 때문에 졸음운전 유발하는 건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안전을 위해 구간단속, 후면 단속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좋다. 결과가 좋게 나온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원래 도로 위 사고는 고의로 내려고 하지 않는 이상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른다. 다수의 불편함을 만드는 것보다는 빈도를 줄여 안전과 교통흐름을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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