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걸 장난치네” 유독 눈길·빗길 차선 안보였던 충격적인 이유?

안수림 에디터 조회수  

비 오는 날, 차선 불분명
한때, 차선 관련 민원 2배 증가
부실시공이 원인, 개선조치 필요


내 눈이 이상한가?
유독 안 보이는 차선

빗길-차선-도색-유리알-야간운전-비리-도로
빗길 차선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비가 오는 날 혹은 눈이 녹아 젖어있는 날씨에, 도로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땅거미가 질 무렵이거나 야간 운전 중일 때 악천후와 겹쳐 거의 안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상황에, 운전자가 할 수 있는 건 앞차를 따라가며 차로를 유지하는 방법밖에 없다. 작년에, 이에 대한 원인이 지상파 등을 통해 알려져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도로 차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현상이 저품질 유리알을 사용한 비리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까지 살펴봤던 심각한 상황

빗길-차선-도색-유리알-야간운전-비리-도로
빗길 차선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검찰 조사 결과, 일부 업체들이 제대로 된 유리알 대신 저품질 원료를 사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차선에 도포 된 유리알이 차량의 헤드램프 빛을 제대로 반사하지 않아 밤이나 비 오는 날 차선 식별을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빗길-차선-도색-유리알-야간운전-비리-도로
차선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참고로, 노면 위에 차선을 그릴 때 빛을 반사할 유리알을 뿌린다. 이 유리알은 빛을 되돌리는 ‘재귀반사’ 효과를 가져, 차선 도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재료를 불량 제품으로 사용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상당히 위협한 셈이다.

실제로 체감 했던 운전자들
항의 2배 늘었다

빗길-차선-도색-유리알-야간운전-비리-도로
빗길 차선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불량 차선에 대한 민원은 작년 기준 최근 4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 빗길 교통사고 통계에서 중앙선 침범 사고의 비율이 전 보다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앙선을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제대로 노면 위 차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는 의미다. 

빗길-차선-도색-유리알-야간운전-비리-도로
차선 반사 측정 예시 – 출처 : 경기도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는 차선 반사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 3~12월 점검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지방도 전체의 30%가 성능 미달로 나타났다. 하자보수 기간이 있기 때문에 다시 시공하면 되지만, 그 사이 운전자들의 안전은 계속 위협 받을 수 밖에 없다.

일부 기업에선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구성과 반사 성능이 더 우수한 페인트를 개발했다. 그러나, 이번 문제는 기술적 이슈보단 전형적인 비리에 따른 문제다. 앞으론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차원에서 근본 해결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author-img
안수림 에디터
content@capress.kr

댓글2

300

댓글2

  • 지들이 운전을 해봣어야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알지--

  • 30%가 이니라 거의 모든 차선이 안보임. 이게 팩트임. 거의 안보임

[자동차 상식] 랭킹 뉴스

  • 침수차-중고차-피해-예방
    "10월, 침수차가 온다" 정부 중고차 소비자들 불안 덜 수 있을까
  • 교통사고-응급조치-착한_사마리아인법
    "응급처치 해주다 법적 책임?" 사람 도와주고 욕 안 먹는 방법
  • 반려동물-강아지-도로교통법-벌금-위반
    "운전자 99% 몰랐다" 신고당해도 할 말 없는 '이 것'!
  • 고속도로-과적-화물차-측정차로-안전
    "서울시, 도로 대격변!" 세금 수백억, 8톤 화물차도 박살
  • 기아-EV3-EGMP-플랫폼-니로
    "껍데기만 바꾼 니로?" 기아 EV3 E-GMP 플랫폼 논란
  • 마세라티-기블리-교통사고-main
    "음주 뺑소니범이 타던 차 어떤 모델?" 용의자 쫓는중

추천 뉴스

  • 1
    "싹 다 압수해서 팔아버려라" 음주운전, 이젠 진짜 차 뺏는다!

    자동차 뉴스 

    음주운전-서귀포경찰-재범-차량압수-처벌강화
  • 2
    "국내 출시하면 바로 살텐데" 스바루의 신형 하이브리드 소형 SUV

    자동차 뉴스 

    스바루-크로스트렉 하이브리드-2026-차세대 하이브리드
  • 3
    "어두운 도로에서 보행자 숨졌는데…" 운전자들은 안도했다

    실시간 자동차 

    주행-보행자-사망사고-운전자-무죄
  • 4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실시간 자동차 

    울산-중국인-SUV-외제차-역주행-12부상
  • 5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자동차 뉴스 

    BYD-한-L-탕-L-1085마력-플래그십-모델-전기차

지금 뜨는 뉴스

  • 1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이슈 

  • 2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실시간 자동차 

  • 3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자동차 뉴스 

  • 4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실시간 자동차 

  • 5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이슈 

공유하기

2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