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카메라, 점점 다양해져
과속, 신호위반 외에도 여러 단속 진행
첨단 기술 적용으로 단속 범위 크게 확대
어느 순간 전국에 도배 된 단속 카메라
운전 중 단속카메라는 항상 주의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과속과 신호 위반을 주로 단속하는 이 카메라들은 도심과 시골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곳에 설치되어 있다. 2021년 기준, 1만 3천여 개의 단속 카메라가 설치 됐고, 2024년에는 약 2만여 대 이상이 설치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 내 단속 카메라 수가 증가한 것 외에도 스쿨존을 비롯한 각종 보호구역 내 단속 카메라가 설치 된 탓이다. 덕분에 사고건수가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운전자 입장에선 운전대를 잡는 순간 눈엣가시로 보일 지경이다.
요즘은 일반적인 단속 카메라 외에도 다양한 장비들이 도입 됐는데, 본문 내용에선 각각의 단속 카메라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가장 흔한 고정식 단속 카메라
고정식 단속 카메라는 도로 위 고정된 구조물에 설치되어 있다. 이 카메라들은 주로 번호판을 촬영하며, 실제 속도 측정은 도로에 매설된 감지센서를 통해 이루어진다. 감지센서는 도로에 두 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차량이 센서를 지나가는 시간을 측정해 속도를 계산한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레이더 방식이 도입돼, 노면 감지 센서 없이 한 대의 카메라만으로 도로 전체를 감시할 수 있다. 때문에 센서를 밟지 않고 위반을 하는 과거의 꼼수는 앞으로 악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오토바이의 신호위반, 과속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후면 번호판까지 단속할 수 있는 단속 카메라가 도입 되고 있다. 전면 번호판이 없어 단속이 어려웠던 오토바이를 손쉽게 단속할 수 있게 돼, 사고 예방 뿐만 아니라 경찰의 단속 인력 낭비를 줄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요즘 급증하기 시작한 구간 단속 카메라
다음으로, ‘구간 단속 카메라’는 구간의 시작점과 종점에서 차량의 속도를 측정하여 평균 속력을 계산한다. 이 카메라는 구간을 통과하는 전체 시간을 측정하여 과속 여부를 판단한다.
보통 고속도로에만 구단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만, 요즘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도 확대 설치 됐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평균 속력만 단속하는 게 아니라, 시작점과 종점에서의 과속여부도 살피기 때문에 전 구간에서 과속은 금물이다.
일부 지역에선 구간단속과 더불어 기후, 가시거리에 따른 가변속도 차로를 함께 도입하기도 한다. 사고 위험이 높은 조건에선 기존 제한 속도를 낮출 수 있는 곳으로, 100km/h 구간이 80km/h로 바뀌기도 한다. 이 때 변경된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과태료 대상이다.
속는 경우가 많은 이동식 단속 카메라
이동식 단속 카메라도 고정식 만큼 흔하다. 특정 지역에서 교통경찰이 직접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과속을 단속하기 위해 사용된다. 보통 이동식 단속 카메라 부스 안에 설치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차량의 속도를 측정하며, 측정 거리가 길어 갑자기 멈추는 것만으로는 단속을 피할 수 없다.
이동식 단속 카메라 부스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경우도 흔한데, 내비게이션 정보로는 단속 알림이 울리기 때문에 카메라가 없어도 속력을 줄이는 사례가 많다. 경찰측은 들인 비용 대비 감속 효과가 우수해, 일부 고속도로에 일정 간격으로 부스를 연달아 배치하기도 한다.
대도시 입구에 주로 보이는 노후 경유차 단속 카메라
노후 경유차 단속 카메라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보이는 단속 카메라다. 노후 디젤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설치된다. 이 카메라는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차량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불합격 판정을 받거나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을 단속한다.
주로 도심지 진입도로에 설치되며, 정부가 지정한 등급을 초과하는 디젤차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단속 카메라 없어도 과태료 받을 수 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단속 카메라 외에도 다양한 장비들이 운전자들을 감시한다. 대표적으로 암행순찰차와 드론 단속이 있다.
암행순찰차는 고성능 차량에 단속 장비를 탑재해, 과속/난폭운전/신호위반 등을 실시간으로 단속한다. 주로 고속도로에 배치 되어 있으나, 간혹 일반도로에서도 단속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일부 운전자들은 암행순찰차를 인지하지 못해, 벌점만 200점이상 부과돼 면허 취소를 받기도 한다.
드론 단속은 고속도로 상공에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띄우는 방식으로 끼어들기, 신호위반 등을 단속한다. 그동안 현장에서 드론으로 주변 상황을 살피고 순찰차가 접근해 단속하는 방식이었으나, 요즘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입돼, 자동으로 차량을 인식하고 단속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시간이 지날 수록 단속 카메라는 발전하고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한 필요한 장비이기는 하지만 이에 비례해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최고 있기도 하다.
댓글141
단속찬성
나 88년부터 운전하고 있다. 37년 운전하면서 주정차 위반 딱지 4장 정도 끊어 봤다. 아래 넘 포함, 여기 댓글 쓰는 넘들 때문이라도 단속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 애초에 법규 지키려는 생각부터 해야지 세금 뜯는다는 생각하는 게 정상이냐? 이러니 쌍팔년도 그 때나 지금이나 길바닥이 엉망이지
단속하라는애들은 운전 안하는 놈들이네
강력단속
단속 훨씬 더 강화해야 함. 물론 지위고하 막론하고. 애초에 말로는 절대로 들어 먹지 않는 민족성이다. 지금도 도로에 나가봐라. 과속에 신호 위반, 끼어들기에 실선 넘나드는 차들 천지다.
견찰 극혐
용인보정에는. 3백미터에 카메라가..무려. 6개..앞뒤로..찍는 . 교통흐름에 방해. 급정거..위험 천만.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