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3개월간 3천 대에 가까운 실적
포르쉐가 국내에서 지난 1분기 2천966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33.09%로 전년 동기 대비 23.32%가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 2014년 포르쉐 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1분기 최다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게 됬다.
특히 일각에선 포르쉐의 차값이 1억 원대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면서도 3천 대에 가까운 판매량에 주목했다. 여기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수입차종이 다양해지고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럭셔리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런데 기분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포르쉐가 국내에서 일부 차종의 출고를 놓고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 지금부터 이와 관련해 빠르게 살펴보자.
② 재게 시점 알 수 없어 답답함만 가득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코리아가 최근 전기차 타이칸과 SUV 마칸의 출고를 중단했다. 이유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슈인데, 이로 인해 평택 PDI에 있는 차량들은 전량 3~4주가량 출고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딜러들의 경우 6월 중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실 불투명하다 보니 답답하고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포르쉐 코리아의 출고 중단으로 포르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늘 출고 받았어야 되는데 정지 소식을 들었다”, “펀딩일 날 잔금과 금융리스까지 터뜨렸는데 출고 정지라니… 오토캐시백 카드 결제 건도 있어 처리가 복잡하다”, “답답하네. 다른 차로 갈아타야 되나” 등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원성과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소비자들은 “차량 검수를 위해 커버도 제거했을 텐데, 대기차가 많으면 내부도 못 들어가고 장기간 바닷바람 맞는 건 아닌지”라며 걱정을 했다.
③ 지난해 확인된 것만 3건, 답답한 소비자들
사실 포르쉐가 국내에서 출고를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차량 중 타이칸의 경우, 지난해만 해도 확인된 것만 3건이 있었다. 먼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일부 부품 공급 문제로 출고가 중단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도 약 한 달간 타이칸의 출고를 잠정 중단했다.
이 중 8월 출고 중단은 국토부 리콜과도 맞물렸는데, 당시 리콜 대상은 2020년 9월 23일부터 2022년 7월 28일까지 제작된 타이칸 총 2278대(미판매 포함)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 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인은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였다. 다만, 포르쉐 코리아 측은 이번 타이칸 출고 중단과 국토부 리콜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 1건은 10월 말 무렵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해 포르쉐 코리아는 “일부 타이칸 모델에 대해 내부에서 체크해야 될 부분이 있어 출고가 중단된 상황이다”라며, “출고가 재개와 관련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출고 중단과 관련해 딜러들 사이에서는 타이칸 출고 중단 원인으로 차량 모듈 관련 업데이트, PDI 센터 문제 등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모두 추측일 뿐, 정작 포르쉐 코리아를 통해 ‘체크해야 될 부분’에 대해선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출고를 앞둔 고객들로부터 무기한 대기에 분노를 샀다.
■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때
차량이 문제가 생겼을 때 AS를 하는 것은 고객과 제조사 간의 신뢰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이라는 건 대부분이 동의를 할 것이다. 하지만 정확한 재게 시점을 알지 못한 채 반복되는 출고 중단은 고객 입장에선 불만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 과연 포르쉐가 국내 고객과의 신뢰 문제를 생각해 앞으로 어떤 적극적인 대처를 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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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무당국이 어떤 지를 모르는 우물안 개구리가 2-3억 하는 차 사는데 세무조사 들먹이지... 21년 기준 빚 제외한 순자산 30억 이상이 40만명이 넘는다.
지돈주고 사는이 거의없는 이런차종들은 세무조사가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