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내가 왜 과태료?”  의외로 운전자들이 잘 모르는 고속도로 ‘이 상황’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① 고속도로에 웬 파란선?

버스전용차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1차선에 파란색 선이 그어져 있을 때가 있다. 이 차선은 바로 버스전용차로로, 승객을 실어 나르는 대형버스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이 제도는 버스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함으로써 전 고속도로의 수용 효율을 증대해 소통 원할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그런데 간혹 이곳에서 이상한 상황이 벌어질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버스가 우측 차로를 침범한다거나, 승합차나 픽업트럭이 다니는 경우다. 그렇다면 이 차들은 신고 시 처벌이 될 수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② 이렇게 다니면 과태료 대상

버스전용차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버스전용차로에는 버스 말고도 다닐 수 있는 차가 있다. 바로 9인승 이상 승용차 또는 승합차다. 다만 여기에도 조건이 있다. 12인승 이하 차량이라면, 반드시 6인 이상이 탑승을 해야 한다. 이때 차 안에 몇 명이 탔는지 어떻게 파악하는지 궁금해할 수도 있을 텐데, 썬팅 농도가 진하지 않다면 순찰대가 바로 적발할 수 있다. 만약 썬팅이 진하다면 우측 차선에서 창문을 내려달라고 해 확인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드론 단속카메라, 암행 순찰차 등 다양한 단속 방법이 고속도로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그렇기에 안 보이겠거니 하고 무작정 들어선다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버스전용차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참고로 픽업트럭의 경우, 화물차로 분류되어 있어서 이용할 수 없다. 스타렉스(스타리아)중에서도 화물 밴으로 나온 모델도 이용할 수 없다. 만약 이를 위반했을 경우, 과태료 또는 범칙금(벌금 포함)을 부과 받을 수 있다. 먼저 과태료는 승합자동차는 10만 원, 승용자동차는 9만 원이다. 화물차의 경우 두 가지로 나뉜다.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하면 4톤 초과 화물차는 10만 원을, 4톤 이하는 ‘승합자동차 등’에서 ‘등’에 해당되어 9만 원을 부과 받는다. 

이와 달리 범칙금(벌금 포함)은 현장에서 단속기로 필수 정보들을 입력하면 나오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고속도로 순찰대 측은 말했다. 

③ 추월을 위해 차선 침범을 했다면?

버스전용차로
카프레스

주행 중 추월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때 대부분은 왼쪽 차선을 이용한다. 그런데 버스 전용차로는 왼쪽 끝 1차로에 있다 보니, 추월차로가 없다. 때문에 종종 추월을 하기 위해 승용차, 소형/중형 승합의 추월차로인 2차로를 침범할 때가 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여기에 대해 행위 자체는 ‘지정차로위반’에 해당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그 당시 순찰대가 보고 있지 않다면 현장에서 적발해 내기가 어렵다고 한다. 또한 고속 주행하는 차가 많은 고속도로 특성상, 1차로에서 우측 갓길로 유도하는 과정이 자칫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안전상 단속을 못 한다는 이유도 있었다. 때문에 추월로 사고 위험이 있거나 장시간 주행을 하지 않는 이상 알면서도 놔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면 일반 운전자가 신고하면 어떻게 될까? 우선 현장 신고는 접수 후 해당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 차량은 없기 때문에 적발이 어렵다고 고속도로 순찰대는 말했다. 결국 국민신고를 통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때는 관련 증거와 함께 신고를 하게 되면 관할 경찰서에 넘겨지게 되고 이후 과태료 여부가 결정된다. 

④ 운영시간 끝났는데 버스가 다닌다면?

버스전용차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기준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평일, 토요일, 공휴일)다. 참고로 설과 추석 같은 명절에는 연휴 전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운영시간이 당일 오전 7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운영시간 종료 후 버스가 다니면 어떻게 될까? 물론 이는 지정차로위반에 해당되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과태료는 6만 원이며, 범칙금 및 벌금은 현장에서 조회 이후 부과된다. 

버스전용차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버스전용차로는 매우 단순하다. 별도의 교통인프라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어떤 차가 언제 달릴 수 있는 지 정해놓은 약속일뿐이다. 하지만 그 약속이 원활한 교통흐름을 조성한다. 떼문에 고속도로 주행 중 혹시라도 이 차로를 보게 된다면 이번 내용을 참고해 교통안전에 이바지할 필요가 있겠다.

관련기사

author-img
권용민 에디터
content@capress.kr

댓글1

300

댓글1

  • 요즘 픽업트럭 우측가장잙차로로 안가고 승용차선에들어와서 운행하는데 참 포터가 또 가끔 승용차선에들어와서는 죽어라 달리고있구요

[쉬운뉴스] 랭킹 뉴스

  • 이륜차-배달업종사자-전용보험-라이더-배달
    “이래도 가입 안 해?” 배달업 종사자 위한 최저가 공제보험 출시, 보험료 부담 줄인다!
  • 소형차-전용도로-여의지하
    “또 끼었네” 서울시, 도로 사고 방지 위해 AI 시스템까지 도입!! 
  • 화물차-빗길-교통사고-타이어-국토부-정부-고속도로
    "얼마나 무시했으면" 정부, 휴게소 온 화물차 싹 다 훑어본다
  • 경찰차-경찰-허위신고-과태료-운전자
    "불렀죠? 과태료 5백" 경찰, 시민 5천명 가만 안놔둔다 선언
  • 어울림모터스-스피라-크레지티24-경량-스포츠카-람보르기니-부산모빌리티쇼
    "이러면 람보르기니 취소하지" 12년만에 부활, 제로백 2초 국산 슈퍼카 나온다
  • 현대차-나노-쿨링-필름-캠페인-영상-공개
    "필름 한 장이면 실내 온도 뚝!!" 현대, 파키스탄에서 시범 적용 성공한 이 '기술'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선 사용 후 통보” 김윤아, 제작진의 무례에 입 열었다.
    “선 사용 후 통보” 김윤아, 제작진의 무례에 입 열었다.
  • 마트 주차장에 놓여있던 ‘쓰레기통’ 봤더니…버려진 강아지 한가득
    마트 주차장에 놓여있던 ‘쓰레기통’ 봤더니…버려진 강아지 한가득
  • 베트남, 화력발전소 폐지 합의 깨고 재개…전력 공급 안간힘
    베트남, 화력발전소 폐지 합의 깨고 재개…전력 공급 안간힘
  • 그리스 유명 관광지 ‘이것’ 때문에 관광객 접근 제한…무슨 일이
    그리스 유명 관광지 ‘이것’ 때문에 관광객 접근 제한…무슨 일이
  • ‘360도 바다 전망’ 가능한 호텔 있다고?…올 여름 통영 ‘그’ 리조트에 관심 쏠리는 이유
    ‘360도 바다 전망’ 가능한 호텔 있다고?…올 여름 통영 ‘그’ 리조트에 관심 쏠리는 이유
  • 스누피 덕후들 가슴 뛰게 만들 미국 ‘이 테마파크’ 정체
    스누피 덕후들 가슴 뛰게 만들 미국 ‘이 테마파크’ 정체
  • 42살에 영화제 신인상 싹 쓸이한 배우
    42살에 영화제 신인상 싹 쓸이한 배우
  • 결혼 전 빚 40억.. 30년째 개념도, 상식도 없는 남편
    결혼 전 빚 40억.. 30년째 개념도, 상식도 없는 남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선 사용 후 통보” 김윤아, 제작진의 무례에 입 열었다.
    “선 사용 후 통보” 김윤아, 제작진의 무례에 입 열었다.
  • 마트 주차장에 놓여있던 ‘쓰레기통’ 봤더니…버려진 강아지 한가득
    마트 주차장에 놓여있던 ‘쓰레기통’ 봤더니…버려진 강아지 한가득
  • 베트남, 화력발전소 폐지 합의 깨고 재개…전력 공급 안간힘
    베트남, 화력발전소 폐지 합의 깨고 재개…전력 공급 안간힘
  • 그리스 유명 관광지 ‘이것’ 때문에 관광객 접근 제한…무슨 일이
    그리스 유명 관광지 ‘이것’ 때문에 관광객 접근 제한…무슨 일이
  • ‘360도 바다 전망’ 가능한 호텔 있다고?…올 여름 통영 ‘그’ 리조트에 관심 쏠리는 이유
    ‘360도 바다 전망’ 가능한 호텔 있다고?…올 여름 통영 ‘그’ 리조트에 관심 쏠리는 이유
  • 스누피 덕후들 가슴 뛰게 만들 미국 ‘이 테마파크’ 정체
    스누피 덕후들 가슴 뛰게 만들 미국 ‘이 테마파크’ 정체
  • 42살에 영화제 신인상 싹 쓸이한 배우
    42살에 영화제 신인상 싹 쓸이한 배우
  • 결혼 전 빚 40억.. 30년째 개념도, 상식도 없는 남편
    결혼 전 빚 40억.. 30년째 개념도, 상식도 없는 남편

추천 뉴스

  • 1
    "성공하면 북한 멸망각" 현대차, 육군 7군단 전차 싹 바꾼다

    핫클릭 

    군용차-육군-수소전기차-수소차-현대차
  • 2
    "하, 테슬라 괜히 샀나" 20개월 아이, 죽을 뻔한 이유 '황당'

    핫클릭 

    테슬라-폭염-영유아-사고-방전-배터리
  • 3
    "어쩐지 너무 덥더라" 아무도 몰랐던 지하철 냉방 위치, 직장인들 땀 범벅 오열!

    공감칼럼 

    서울시-지하철-냉방-에어컨-직장인
  • 4
    "아니, 표지판 봤다고!" 운전자들, 과태료 항의조차 못해 오열!!

    핫클릭 

    구간단속-과속단속-과태료-고속도로-운전자
  • 5
    "아, 괜히 세웠나" 기계식 주차장, 관리 안하면 차량 전부 박살난다

    공감칼럼 

    기계식-주차장-장마-차량-피해-침수-화재-고장

지금 뜨는 뉴스

  • 1
    "정부, 일본차 집중 공격" 결함, 조작 걸리면 가만 안놔둔다 선언

    핫클릭 

  • 2
    "현대차 초비상!!" 10분면 완충, 중국 초고속 가성비 배터리 나온다

    핫클릭 

  • 3
    "인생 로망 그 자체" 부가티, 56억 하이퍼카 투르비온 공개

    핫클릭 

  • 4
    "그래, 이런 걸 만들라고" BMW, 초대박 컨셉카 그대로 나올지도

    핫클릭 

  • 5
    "이거 안 걸려요" 화물차 신고 했더니, 의외로 합법인 '이 상황'

    공감칼럼 

공유하기

1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