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신 4680 배터리, 성능 더 올랐다
최근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신형 4680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미 모델 Y에 탑재돼, 새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4680 배터리는 성능 개선이 이루어진 신버전이다.
테슬라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4680 배터리보다 10% 높은 에너지 밀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술적 최적화를 통해 달성된 결과로, 이미 에너지 밀도가 높은 4680 배터리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려 주목 받고 있다.
4680 배터리, 이미 대량 생산중
테슬라는 대량 생산 분야로 전문가다. 4680 셀을 생산한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막대한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테슬라의 생산 능력과 배터리 성능 개선은 상품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참고로 2023년 2분기 기가 텍사스 내 배터리 생산량은 동일 기간 대비 80%나 급증했다.
생산량이 많으면 비용 역시 감소한다. 4680 배터리의 매출원가(COGS)는 25%나 감소했다. 그만큼 값싼 배터리를 만들 환경이 조성 돼, 전기차 가격 설정에 대해 여유를 가지게 됐다. 타 제조사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내놓아도 마진율이 더 높을 수 밖에 없다. 만약 경쟁자를 밀어내기 위해 치킨게임에 나설 경우 현재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수도 있다.
성능 개선 하더니 경쟁력 급상승
이번 신형 배터리가 탑재될 사이버트럭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최대 주행거리가 80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리한 배터리 탑재 없이도 손쉽게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향후 모델 3, 모델 Y 등 주력 모델에도 개선품이 적용되면 긴 주행거리 혹은 배터리 수량 조절로 경량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끊임없는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로 넘어가는 상황이다.
테슬라측은 2170 배터리에서 4680 배터리로 전환하면서 1 GWh(기가와트시) 당 비용이 70% 가량 절감 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의 원가절감 플랜은 어디까지 발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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