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도로 풍경 확 달라진다
이번 추석 연휴는 최장 6일이다. 만약 이번주 월~수 3일간 연차를 사용한다면 지난 주 토요일부터 차주 화요일까지 무려 11일이나 쉰다. 때문에 특정 요일에 교통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 된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 데이터에 따르면, 대책기간 동안 총 4,022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보다 27%나 증가한 규모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연휴 기간이 길어 교통흐름이 일부 분산되어 사상 최악의 교통 정체는 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연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교통량 급증에 대비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 및 점검
올해 귀성길 시작은 추석 전날인 9월 28일 오전, 귀경길에 오르는 기간은 추석 다음날인 9월 30일 오후일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승용차(92%)에 의한 교통량 증가이며, 버스, 철도, 항공, 해운 등 이동 수단이 남은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아래와 같은 정책을 진행한다. (대표 사례만 나열)
▷ 추석 전후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대중교통 운행 횟수 확대
▷ 버스전용차로 범위 및 운영시간 연장
▷ 단속 장비 추가 투입
▷ 무상 점검 서비스
국토부가 추가 공개한 별첨 자료에 따르면, 안전을 위해 교통량이 집중되는 목요일~토요일을 피하고 귀성 당일(목) 오전 10시~11시, 귀경 당일(토) 오후 2시~3시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기차 장거리 운전 대책 마련
한편 전기차 차주들을 위한 대책도 추가 반영 된다. 전국적으로 대다수의 휴게소에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현대차를 필두로 한 초고속 충전 스테이션까지 들어섰다.
하지만 인기 휴게소에는 차들이 몰려,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충전소 현황 또는 제조사, 충전소 업체의 실시간 이용 현황을 미리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넉넉한 인프라도 몰려드는 전기차 차주들 앞에선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집중단속 주의
암행순찰, 헬기 대거 투입
한편 경찰청 역시 교통안전을 위해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졸음쉼터 등지에서 이동식 단속을 진행한다.
특히 과속, 끼어들기, 난폭운전 등 위험 상황을 빠르게 단속하기 위해 암행순찰차 43대와 헬기 12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시스템이 탑재된 드론까지 투입될 예정이어서, 안전운전에 특히 신경쓸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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