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출시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3일, 천체 현상인 일식(Solar eclipse)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Black Badge Ghost Ekleipsis)’를 선보였다.
이클립시스는 전 세계 25대 한정으로 제작되었다. 오는 14일 서반구 일부에서 관측할 수 있는 금환일식에 일부러 맞춰 공개되었다. 이 컬렉션은 희귀하고 매혹적인 개기일식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롤스로이스의 높은 수준의 비스포크 컬렉션이다.
감탄을 자아내는 익스테리어
컬렉션 외장에는 개기일식이 만들어 내는 신비롭고 오묘한 빛을 포착한 ‘리리컬 코퍼(Lyrical Copper)’ 색상이 적용되었다. 마감에 구리 가루 색소가 포함되어 있다.
전면부는 만다린 색상으로 장식된 판테온 그릴 하단과 브레이크 캘리퍼는 더욱 강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차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일정한 선이 웅장함을 자아낸다. 후면부는 일반 세단과 비슷한 느낌이다.
은하수를 닮은 인테리어
스타라이트 헤드 라이너에는 특별한 애니메이션 기법이 적용되었다. 그래서 개기일식에서의 실루엣 변화를 재현한다. 이 헤드라이너는 940개의 별로 이루어진 원과 192개의 별로 개기일식 때의 낮에 뜬 별들을 표현한다.
또한, 센터 패시아 비스포크 타임피스에는 0.5캐럿 다이아몬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달의 가장자리가 태양을 가리기 직전과 직후, 찰나에 보이는 눈부신 한 줄기 빛을 뜻하는 다이아몬드 링 효과를 연상시킨다.
이를 위해 베젤의 기하학적 형태도 수정됐다. 롤스로이스 역사상 원석이 시계 베젤에 통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아몬드를 견고하게 고정하기 위해 영하 30도에서 영상 90도에 이르는 기후 변화 시험을 포함해 접착 테스트를 거쳤다.
타임피스는 에칭(etching) 기법을 이용해 어두운 알루미늄 테두리 아래에 있는 밝은 금속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마감했다. 이 아름다운 작품은 14번 이상의 디자인 작업을 통해 탄생됐다.
만다린 색과 검은색을 조합한 가죽 시트에는 개별 천공으로 만든 독특한 예술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만다린색의 가죽 일부분은 검은색으로 염색돼 더 밝은 시트 아랫부분과 조화를 이루어 시각적으로 절묘함을 제공한다.
이 모든 디자인은 롤스로이스의 블랙 배지 정신을 기반으로, 일식에서의 빛과 어둠의 상호작용을 현대적 장인정신으로 재해석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는 “이클립시스 컬렉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롤스로이스의 야망과 탁월함, 정교한 디테일과 현대적 장인 정신을 더 높은 수준에서 선사했다”라고 언급했다.
롤스로이스는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25대의 생산량 모두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할당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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