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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근처도?” 국내도 오픈 테슬라 ‘이것’, 단골 스트레스 덜어주나?

박도윤 에디터 조회수  

수퍼차저 개방, 드디어 한국도?

참고 사진_수퍼차저

지난 2021년 11월, 테슬라가 네덜란드에서 수퍼차저 외부 개방을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같은 일을 벌여왔다. 네덜란드 이후 2년이 지난 시점, 드디어 한국에서도 수퍼차저가 외부 개방이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홈페이지 내 ‘테슬라 이외 차량 수퍼차징’이라는 문서에서 지원 국가 목록에 대한민국이 추가됐다. 그렇다면 일반 차량은 어떻게 충전을 해야 될까? 그리고 전국에 수퍼차저는 몇 기 정도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수퍼차저, 단계적으로 오픈된다?

참고 사진_수퍼차저

현재 한국에는 총 148곳에 1007대의 수퍼차저 충전기가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테슬라 코리아는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한 카페 내 주차장에 1000번째 수퍼차저를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참고로 이번에 개방되는 수퍼차저는 570여 대의 V3 버전 수퍼차저다. 나머지 충전기와 관련해 테슬라 코리아는 점진적으로 모든 수퍼차저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수퍼차저를 이용하기 위해선 테슬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회원가입 후 결제가 가능한 카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일부 운전자들은 충전 규격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테슬라는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현대차는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각각 충전 규격으로 쓰기 때문이다. 

참고 사진_수퍼차저

한때 ‘별도의 악세사리를 구매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긴 했다. 하지만 확인해보니 그럴 필요는 없었다. 테슬라는 기존 수퍼차저 충전기 단자 끝 쪽에 CCS 규격의 어댑터(연결장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타사 브랜드 전기차 충전을 지원한다. 

차저 개방, 진짜 목적은 따로 있다?

참고 사진_수퍼차저

국내 수퍼차저 개방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우리보다 앞서 개방 소식이 알려진 미국에서 보도된  흥미로운 기사가 있다. 지난 2월(현지시간),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테슬라가 2024년 말까지 17만 700개의 미국 내 수퍼차저 가운데 7500개를 모든 전기차가 사용하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미국에서 테슬라가 보조금 수령을 하기 위해선  반강제적으로 수퍼차저를 개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런데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들의 속내는  충전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것이란 분석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참고 사진_수퍼차저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현지 언론을 통해 수퍼차저를 이용하려면 테슬라 플랫폼에 가입해야 하는 점을 언급하며 ‘다른 전기차주들의 정보와 충전 데이터를 모으려는 목적이 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제조사인 테슬라가 관련 언급을 하지 않으니 진짜 목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정보들을 수집하는 건 사실인 만큼, 당시 미국에서는 이 같은 추측(?)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편 국내의 경우 ‘더 많은 운전자가 전기차를 이용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테슬라의 일관된 목표’라고 테슬라 코리아 측이 말했지만, 마찬가지로 비슷한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수퍼차저 개방, 벌써부터 우려?

참고 사진_전기차 충전

한편 테슬라의 의도와 달리, 일반 전기차 오너들이 실제로 수퍼차저를 많이 이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반응도 있다. 이유는 ‘요금’과 관련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 전기차가수퍼차저를 이용할 때 요금은kWh당 404원이다. 환경부 급속 충전기보다 약 347.2원 가량 더 비싸다. 

여기에 망설이게 하는 요소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점거 수수료다. 충전이 완료됐는데도 차를 이동하지 않을 경우, 오너들은 1분당 1000원의 점거 수수료까지 내야 한다.

참고 사진_아이오닉 5

이 외에도 충전선의 길이가 짧아 일부 전기차는 사용에 제한이 있을 것이란 반응도 있다. 국내 전기차만 보면 아이오닉5, EV6 등 차량 오른쪽 후면부에 충전구가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기차가 언급되고 있다. 일반적인 후진 주차 후 충전 상황에서는 충전선의 길이가 짧아 수퍼차저 충전기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관련 이슈를 제기한 오너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선 레이 EV(기아)처럼 충전구가 전면에 있거나, 충전을 위해 두 개 주차면을 활용하는 방식을 사용할 경우 수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 제한으로 인한 민원과 관련된 부분은 개방 된 이후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 사진_수퍼차저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수퍼차저 개방은 이날(22일)부터 시작됐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있어서 부족한 충전 인프라가 언급되는 가운데, 과연 이번 테슬라의 한국 내 수퍼차저 외부 개방은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시간을 두고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으나, 과연 기존 테슬라 오너들의 불편함이 속출하고 있다는 반응이 아닌 다수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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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윤 에디터
content@ca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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