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급형 전기차 대거 출시
전기차 가격 허들 낮춰, 시장 활성화 목표
LFP 배터리 보조금 축소 가능성 주목
가격 낮춘 보급형 전기차
브랜드마다 쏟아진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은 보급형 전기차로 도배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허들을 낮춰, 주춤한 전기차 수요를 끌어올리고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쉐보레는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를 올해 안으로 출시한다. 북미 시장에서는 일부 트림이 이미 판매중이며, 엔트리 트림인 LT1 기준, 34,995달러(약 4,67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출시를 가정했을 때,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하면 3천 후반~4천 초반 선에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도 보급형 전기차 흐름에 가세한다. 소형 전기 SUV EV3와 전기 세단 EV4를 선보인다. 이어서, 내년에는 중국에 먼저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 EV5 출시가 예고되어 있다.
해당 전기차들 역시 이쿼녹스 EV와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현대차와 기아는 개정된 전기차 보조금 규격
또한, EV5까지 판매할 경우, EV3 – EV4 – EV5 – EV6 – EV9으로 독자적인 전기차 라인업을 형성하게 된다.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 전기차는 어떨까?
일부 전기차는 신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국산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RWD)가 대표적이다. 이외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도 레이 EV와 동일한 LFP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중국에서 주류로 정착한 배터리 타입이다. 기존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NCM) 대비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화학식 구조가 안정성 덕분에 화재 위험성이 낮다. 낮은 에너지 밀도는 셀투팩 등 으로 배터리 셀 탑재량을 늘려 어느정도 해결했다.
문제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기준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가 유리한 가격 덕분에 구매를 유도할 여지는 충분하다. 그러나 보조금 문제로 넘어가면,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기준에 배터리와 관련된 기준이 대폭 상향되거나 신설 됐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 저온 주행 시 주행가능거리 감소폭, 배터리 소재, 배터리 재활용 여부 등이 보조금 산정기준에 반영 됐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일부 국산차와 수입 전기차는 보조금이 감액될 가능성이 높다. 보급형 전기차가 대거 출시된다 해도 보조금 반영 폭이 얼마나 되는 지 체크한 후 현명한 소비를 이어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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