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무심코 지나친 이것! 도로에 널려있는데, 이렇게나 비싸다고?

도로 주변 시설물 파손 시 보상 비용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가로수, 전신주 등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주의

교통사고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파손된 차에 대한 뉴스 외에도 주변 시설물의 파손 뉴스가 이어진다. 이때, 그 비용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도로 시설물이 예상보다 훨씬 비싼 것이 현실이다. 대한교통사고감정원 기준으로 이 도로 시설물들의 비용을 알아보았다.

은행나무를 비롯한 가로수들 

은행나무 한 그루의 최소 가격은 830만 원이며, 높이와 직경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게 책정된다. 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 외에도 느티나무, 벚나무, 이팝나무 등도 비용이 상당하다. 이런 가로수는 도시의 미관을 책임지고 있어, 파손 시 복구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전신주: 오래되었지만 값비싼 구조물

도로변에서 종종 보이는 전신주는 보통 1~2천만 원이 소요되며, 통신 기능이 추가될 경우 그 이상의 비용이 든다. 전신주가 파손되면 주변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그로 인한 추가 배상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

작지만 중요한 교통신호제어기

교통신호제어기는 대략 750만 원 정도이며, 주로 인도나 횡단보도 근처에 설치된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이러한 중요 장치가 파손되면 그 영향은 막대하다.

의외로 저렴한 가로등

도시의 밤을 밝히는 가로등은 그 규모에 비해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다. 모든 부품을 포함해도 약 300만 원 정도에 설치가 가능하다.

기타 다양한 도로 시설물들

가드레일, 버스 정류장 부스, 도로 표지판, 변압기 등 다양한 도로 시설물들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특히 변압기는 사고 한 번에 수천만 원의 수리 비용과 주변 상점의 정전으로 인한 배상금까지 생각하면, 그 비용이 얼마나 클지 가늠하기 힘들다.

도로 위의 시설물들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지만, 한 번의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은 예상외로 크다.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모든 운전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더욱 주의 깊게 운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