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상장 폐지 위기 직면
연례 사업보고서 미제출 영향
주가 하락 및 재무 위기 심화
미국 상장 폐지 경고 받은 폴스타
전기차 기업 폴스타가 나스닥에서 상장폐기 위기를 맞았다. 미국시간 20일,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폴스타는 지난해 12월 31일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대한 연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경고 통지를 받았다.
폴스타는 보의 자회사로 2017년 설립된 프리미엄 전기차 기업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수요가 둔화되면서 많은 전기차 기업들이 실적 하락과 재무 위기에 직면했고, 폴스타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폴스타는 목표 판매량을 8만 대에서 6만 대로 하향 조정했지만, 실제로는 5만 4,600대만 판매했다.
잘 나가나 싶더니
인력 감축 해야 하는 상황
폴스타는 올해 초 전체 인력의 15%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모기업인 볼보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월 볼보는 보유한 폴스타 지분 48% 중 62.7%를 매각해 지분을 약 18%로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과거에 집행한 10억 달러 규모의 대출 외에 추가 자금 제공은 없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나스닥의 상장 폐지 경고 통지가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폴스타가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선 60일 내에 실행 계획을 제출하고, 이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폴스타는 최대한 빨리 연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1분기 실적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식으로 폴스타 주가는 이날 13% 이상 하락했다. 폴스타 주가는 올해 들어 50% 이상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 중이다. 폴스타 외에도 다른 전기차 기업들이 최근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른 전기차 업체는 이미 상장 폐지
지난 3월 전기차 업체 피스커는 파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끝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또 다른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의 경우 주가가 연초 20달러 대에서 현재 10달러 대로 50% 가량 하락했다. 루시드도 최근 1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치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연간 자본 지출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1
말이 볼보 자회사지..중국업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