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지 방치 자전거 수거 시작
탄소 줄이는 재생 자전거로 재탄생
서울시, 공공장소 자전거 집중 수거
서울시, 방치 자전거 처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광역자활센터와 협력하여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사유지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미관과 보행 안전에 큰 불편을 주었던 방치 자전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사유지 관리주체는 자전거 방치 계고 및 처분 공지 후 지역자활센터에 수거를 신청하면, 무료로 방문 수거가 이루어진다. 이는 사유지에 방치된 자전거를 처리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2022년부터 연 2회 진행했던 집중 수거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대형폐기물이었던 자전거
앞으론 다른 방식으로 수거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법률에 따라 구청이 수거할 수 있지만, 사유지에 방치된 자전거는 대형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따라서 비용 부담이 컸던 사유지 방치 자전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관리주체가 30일 동안 계고장을 부착하고, 처분 공지를 하도록 했다. 이후에도 방치된 자전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하게 된다.
수거된 자전거 중 재활용 가능한 자전거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수리되어 재생 자전거로 재탄생한다. 재생 자전거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자활근로자 성과금이나 자활기금으로 사용되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재생 자전거는 온라인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나 지역자활센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방치자전거 수거로 보행자 안전 지킨다
현재 12개 지역자활센터에서 재생 자전거를 판매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서대문과 금천 지역자활센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공공장소 방치 자전거도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자치구별 방치 자전거 수거 순찰을 늘려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사유지 방치 자전거를 적극 처리해 보행자 안전을 지키고, 탄소 배출 저감과 저소득층 지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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